11인 그룹전 'Eleven Degrees'

입력 : 2025.05.13 16:14
●전시명: ‘Eleven Degrees’●기간: 5. 9 ─ 6. 10●장소: 금산갤러리(소공로 46)
김도훈, Camouflage 123, 2025, Acrylic on canvas, 193.9×130.3cm. /금산갤러리
김도훈, Camouflage 123, 2025, Acrylic on canvas, 193.9×130.3cm. /금산갤러리
박현욱, 나의 하루들 - PXC550, 2020, 3장의 수묵화를 겹침, 90×120cm. /금산갤러리
박현욱, 나의 하루들 - PXC550, 2020, 3장의 수묵화를 겹침, 90×120cm. /금산갤러리
 
금산갤러리에서는 오는 2025년 5월 9일(금)부터 6월 10일(화)까지 11명의 작가들이 함께하는 그룹전 <<Eleven Degrees>>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김도훈, 박현욱, 윤필현, 이계진, 이혜진, 전영진, 지혜영, 최명원, 해나킴, 허은오, 허현숙 11명의 청년작가가 각기 다른 시선과 감각으로 포착한 세상의 모습을 선보인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은 각자 다 다를 수밖에 없다. 차갑게 혹은 따뜻하게, 날카롭게 혹은 부드럽게 각자의 온도에 맞춰 바라보는 우리들의 사회는 다양한 온도로 빛나며 그려진다. 이는 철학자 모리스 메를로퐁티(Maurice Merleau-Ponty)가 말한 ‘지각의 현상학’과도 맞닿아 있다. 그는 우리가 세계를 인식하는 방식이 단순한 시각적 수용이 아니라, 몸과 감각을 통해 구성되는 주관적 경험임을 강조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 역시 각자의 신체적 경험과 감정, 그리고 내면의 온도를 통해 현실을 해석하고, 그 주관적 지각을 시각 언어로 풀어낸다.
 
윤필현, Dinner Show, 2024, Mixed media on canvas, 130.3×162.6cm. /금산갤러리
윤필현, Dinner Show, 2024, Mixed media on canvas, 130.3×162.6cm. /금산갤러리
 
3명의 작가의 작품들을 시작으로 <<Eleven Degrees>>는 11명 작가의 11개의 시선으로 그려낸 11개의 세계를 통해 관람객에게 각기 다른 지각의 온도를 마주하게 한다. 이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은 하나가 아니며,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에는 정답이 없다는 사실을 다시금 되새기게 한다.
 
허현숙, 꿈동산 Ⅱ,  2023, 장지에 흑연, 120.2×80cm. /금산갤러리
허현숙, 꿈동산 Ⅱ, 2023, 장지에 흑연, 120.2×80cm. /금산갤러리
 
김도훈, 박현욱, 윤필현, 이계진, 이혜진, 전영진, 지혜영, 최명원, 해나킴, 허은오, 허현숙 11인의 작가가 각자가 세상을 바라보는 온도에 맞춰 선보이는 <<Eleven Degrees>> 그룹전은 명동에 위치한 금산갤러리에서 진행되며, 5월 9일(금)부터 6월 10일(화) 오전 10시부터 18시30분까지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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