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F(아트조선포커스)’ 성황리에 폐막… 전시형 아트페어 무엇이 달랐나?

입력 : 2025.03.25 17:36

ART CHOSUN·TV CHOSUN 주최, 프로젝트더스카이 공동 기획
올 하반기 스트리트아트·팝아트 ‘ACF’ 개최 예정

ACF(Art Chosun Focus) 전시 전경. /이건송 영상미디어 기자
ACF(Art Chosun Focus) 전시 전경. /이건송 영상미디어 기자
ACF(Art Chosun Focus) 전시 전경. /이건송 영상미디어 기자
ACF(Art Chosun Focus) 전시 전경. /이건송 영상미디어 기자
 
23일, 현대백화점 본점 컬쳐파크에서 열린 ‘ACF(Art Chosun Focus)’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사전 안내를 받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하는 프라이빗 행사였음에도 많은 관람객을 동원하며 ‘미디어가 포커스한 전시형 아트페어’를 향한 관심을 체감할 수 있었다.
 
‘ACF’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프라이빗 형식으로 관람객을 초대해 엄선한 작가의 작품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동시대 미술의 오늘과 미래를 보다 다층적이고 심도 있게 조망한다. 오늘날의 미디어는 과거 한정된 공간에서 제공했던 인쇄 형식과는 달리 디지털 매체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대중과 만날 수 있는 쌍방향 소통을 이뤄낸다는 차이점이 있다. ART CHOSUN과 TV CHOSUN가 주최하고 프로젝트더스카이가 공동 기획한 이번 ‘ACF’는 물리적 한계를 넘어 예술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하는 것에 초점을 뒀다.
 
ACF(Art Chosun Focus) 이강소 작가의 작품(앞)과 김창열 작가의 작품(뒤). /이건송 영상미디어 기자
ACF(Art Chosun Focus) 이강소 작가의 작품(앞)과 김창열 작가의 작품(뒤). /이건송 영상미디어 기자
ACF(Art Chosun Focus) 윤형근 작가의 작품. /이건송 영상미디어 기자
ACF(Art Chosun Focus) 윤형근 작가의 작품. /이건송 영상미디어 기자
하종현 'Conjunction' 작품 디테일 컷. /이건송 영상미디어 기자
하종현 'Conjunction' 작품 디테일 컷. /이건송 영상미디어 기자
 
참여 국내 작가는 윤형근, 김창열, 박서보, 하종현, 김윤신, 이우환, 최명영, 박석원, 이건용, 전광영, 이강소, 오세열, 김홍주, 이배, 엄미금, 최영욱, 배준성, 김남표, 김지아나, 채성필, 강민수, 하태임, 이상수, 양종용, 해외 작가는 필립 콜버트(Philip Colbert)와 사이먼 후지와라(Simon Fujiwara), 아야코 록카쿠(Ayako Rokkaku)의 작품이 내걸려 관람객의 시선을 모았다.
 
ACF(Art Chosun Focus) 전시 전경. /이건송 영상미디어 기자
ACF(Art Chosun Focus) 전시 전경. /이건송 영상미디어 기자
 
이번 ACF에서는 관람객이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의 작품을 직접 실견하고 준비된 도슨트 프로그램과 함께 작가의 작업 세계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ACF’ 특성상 여유있는 분위기에서 현장의 큐레이터와 관계자와 함께 작품에 대해 대화를 나누며 작품을 감상했다.
 
ACF(Art Chosun Focus) 김창열 작가의 작품. /이건송 영상미디어 기자
ACF(Art Chosun Focus) 김창열 작가의 작품. /이건송 영상미디어 기자
ACF(Art Chosun Focus) 전시 전경. /이건송 영상미디어 기자
ACF(Art Chosun Focus) 전시 전경. /이건송 영상미디어 기자
 
다른 아트페어와 차별화된 형식으로 진행한 ‘ACF’는 미디어가 직접 기획부터 주관까지 진행해 믿을 수 있는 작품을 내보였다는 평이다. 이날 김창열의 작품은 관심이 끊이지 않았고, 박서보의 작품을 보기 위해 지방에서 당일 올라온 관람객도 있었다. 특히 도슨트 프로그램에서 많은 호응을 얻은 작가 이상수의 작품은 간결한 선을 이용해 입체적인 동물을 표현한 것으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장을 방문한 하태임·채성필·최명영 등의 작가는 관람객들과 함께 행사를 즐기기도 했다.
 
ACF(Art Chosun Focus) 아야코 록카쿠 작가의 작품. /이건송 영상미디어 기자
ACF(Art Chosun Focus) 아야코 록카쿠 작가의 작품. /이건송 영상미디어 기자
ACF(Art Chosun Focus) 김홍주 작가의 작품. /이건송 영상미디어 기자
ACF(Art Chosun Focus) 김홍주 작가의 작품. /이건송 영상미디어 기자
ACF(Art Chosun Focus) 전시 전경. /이건송 영상미디어 기자
ACF(Art Chosun Focus) 전시 전경. /이건송 영상미디어 기자
 
이후 ‘ACF’는 브랜드화를 꾀하며 주기적으로 전시형 아트페어를 개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상반기에는 동시대 최고의 작가를 엄선해 한자리에 모아 예술의 향유에서 소유로 나아가는 방향을 제시하고, 하반기에는 스트리트아트와 팝아트 작품으로 구성해 미술의 문턱을 낮추고 친근감 있게 대중에게 다가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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