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2.06 17:47
●전시명: '무거운 스케치북'●기간: 2024. 12. 11 ─ 12. 25●장소: 금산갤러리(소공로 46)·동산방화랑(인사동9길 35)


조각이라는 장르를 자신만의 독특한 서사로 전개하며 재해석하여 광활한 작품세계를 펼쳤던 이종빈 작가의 회고전 <Heavy Sketchbook 무거운 스케치북>은 관람객들과 금산갤러리와 동산방화랑에서 특별히 조우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살아생전 추구한 인간에 대한 존재론적 탐구와 사유를 바탕으로 형상과 기법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안하며 고전적 인식을 뛰어 넘은 독보적인 조형 양식을 구축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인간 모습의 극적 변형을 표현한 조각부터, 기이한 초현실적 드로잉까지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시도로 호기심과 놀라움을 준다.
이종빈 작가는 마티에르와 기법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하며, 기존의 조각 전통을 넘어선 형태와 재료에 대한 접근을 지향하였다. 그는 단순히 재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풍성한 소재를 활용하여 풍요로운 작품을 구현했다. 특히, 한계를 허문 형식은 조각이라는 매체를 그의 방식대로 새롭게 제시하며 단순히 물리적 형태를 초월하여 인간 내면의 복잡한 감정과 인간 존재의 의미 그리고 개인사에 얽힌 소서사를 덤덤히 위트 있게 풀어냈다.


이종빈 작가의 회고전 <Heavy Sketchbook 무거운 스케치북>은 명동에 위치한 금산갤러리와 인사동에 위치한 동산방화랑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12월 11일(수)부터 12월 25일(수)까지 금산갤러리는 오전 10시부터 18시 30분까지, 동산방화랑은 오전 10시부터 18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