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2.23 10:47
29일까지 효자동 솔루나 갤러리


유세리·윤정·이문정·진혜린·최이재 5인의 도예전 ‘WE: BUILD UP’이 29일까지 효자동 솔루나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솔루나아트그룹이 예비 창작가를 지원하고 공예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진행하는 대학 지원 공모사업 ‘제3회 INCUBATING CRAFT MAKERS’의 일환으로, 서울대학교 도예 전공 5인의 예비 작가를 선정했다.
선정된 예비 작가는 약 3개월간 전문가 멘토링, 디자인, 전시 기획 등 인큐베이팅 과정을 지원받아 전시를 준비한다. 이번 전시는 ‘Build Up(쌓아 올림)’을 주제로 작가 5인이 핸드빌딩, 물레, 슬립 캐스팅 등 각기 다른 기법으로 제작한 70여점의 다양한 도자 작품과 직접 기획한 전시 연출 및 디자인 결과물을 선보인다.
우연적 효과를 의도해 흙으로 자연의 색과 무늬를 담아내는 유세리, 원시적인 색과 질감의 점토 위에 점을 새겨 공(空)을 채워나가는 윤정, 겹겹이 바른 그림의 벽을 빛으로 드러내는 이문정, 작은 흙 조각을 촘촘히 쌓아 시간의 흔적과 그림자의 발자취를 드러내는 진혜린, 다양한 장소의 토양을 채집해 재료로 소화하고 한 층씩 쌓아 올려 근본을 찾아가는 최이재는 작품을 통해 ‘흙·겹·장식·조각·적층’이라는 다섯 주제로 각각의 정체성을 담는다.
한편, 전시 마지막 날인 29일 오후 3시와 7시에는 다섯 작가와 함께 전시와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작가와의 대화’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