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해석 통해 청룡 날아오른다… 그룹전 ‘청룡뎐’

입력 : 2024.02.22 11:04

작가 12인의 작품 34점
3월 1일까지 갤러리마리

정길영, 2024, Jeju Island’s Dragon, mixed materials, 47×58cm. /갤러리마리
정길영, 2024, Jeju Island’s Dragon, mixed materials, 47×58cm. /갤러리마리
김동철, 미뇽, 2024, oil on canvas, 65.1×53cm. /갤러리마리
김동철, 미뇽, 2024, oil on canvas, 65.1×53cm. /갤러리마리
박방영, 천룡(天龍), 2024, mixed materials on jangji, 50×73cm. /갤러리마리
박방영, 천룡(天龍), 2024, mixed materials on jangji, 50×73cm. /갤러리마리
 
‘푸른 용’의 해 갑진년(甲辰年)을 맞이해 김동철·김선두·김선형·김정옥·박방영·반미령·이경훈·정길영·정재원·지오최·최순녕·추니박 12인의 자유롭고 폭넓은 해석으로 각자만의 고유성이 담긴 작품 34점을 선보이는 전시 ‘청룡뎐’이 3월 1일까지 종로구 갤러리마리에서 열린다.
 
십이지 열두 동물 중 용은 유일한 상상의 동물이다. 소의 머리와 뱀의 몸통, 매의 발톱, 사슴의 뿔 등 다양한 동물의 신체를 조합해 만들었다고 알려진 용은 서구 문화에서 불과 악의 이미지로 각인돼 있지만 동양권에서는 신성함의 상징이자 숭배의 대상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전시는 서양권과는 차별화된 동양권만의 문화를 보여준다.
 
전시에 참여한 12인의 작가는 자유분방한 주제의 해석을 통해 어느 때보다 쉽고 친근한 작품으로 관람객에게 다가간다. 한 관계자는 “세대와 장르의 구분 없이 푸른 용을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전시를 즐겁게 관람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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