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고 신비로운 무한의 흔적… 채온 개인전 ‘TRACE: 흔적으로 그리기’

입력 : 2024.02.13 15:35

22일까지 표갤러리 온라인

Dear my ghost, 2022, oil on canvas, 60x50cm. /표갤러리
Dear my ghost, 2022, oil on canvas, 60x50cm. /표갤러리
Face Farm, 2022, oil on canvas, 162.2x130.3cm. /표갤러리
Face Farm, 2022, oil on canvas, 162.2x130.3cm. /표갤러리
 
22일까지 채온의 개인전 ‘TRACE: 흔적으로 그리기’가 온라인으로 표갤러리를 통해 열린다. 전시는 표갤러리 홈페이지에서 관람할 수 있다.
 
채온은 서울예술재단 포트폴리오 박람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대구문화예술회관, 아트소향 등에서 개인전을,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아라아트센터, 서울시립남서울미술관 등에서 단체전을 가졌다. 작가의 작품은 서울시립미술관, 대구문화예술회관, 서울예술재단 등에 소장돼 있다.
 
세 개의 산, 2020, oil on canvas, 145.5x112.1cm. /표갤러리
세 개의 산, 2020, oil on canvas, 145.5x112.1cm. /표갤러리
소원, 2021, oil on canvas, 40.9x31.8cm. /표갤러리
소원, 2021, oil on canvas, 40.9x31.8cm. /표갤러리
 
채온은 구상과 추상의 중간지점에서 그리는 대상을 완벽히 재현해 옮겨 그리기보다는, 오히려 보여지는 부분 너머 끊임 없이 변화하는 이면을 포착해 작품에 담는다. 화면 속에서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얼굴은 정형적인 얼굴과는 다르게 빠른 붓질로 형체와 이목구비가 일그러지고 여러 색이 뒤섞여 배경과 경계가 모호한 유동적인 형상으로 그려진다.
 
이번 온라인 전시는 작가가 오랜 기간동안 그려온 사람 혹은 알 수 없는 생명체의 얼굴을 중점적으로 조명하며, 더 나아가 작가 특유의 감성과 시선으로 그려낸 꽃과 풍경을 선보인다. 관습적 지식과 클리셰를 넘어 그가 그리는 무한한 면의 ‘흔적’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시각적 유희를 경험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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