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작가·심사위원 대담 마련

입력 : 2024.01.31 10:41

"제도 개선 일환으로 첫 시도"
후원작가 4인, 국내외 심사위원, 일반 대중 참여하는 공개 대화 진행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김성희)은 2023년부터 변화된 '올해의 작가상' 제도 개선의 일환으로 첫 도입된 ‘작가 & 심사위원 대화’를 공개적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MMCA다원공간에서 2월 6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4명의 후원작가와 국제 심사위원의 4명의 대담이 사전 신청한 일반 대중의 참석 아래 진행된다. 
 
처음 도입되는 ‘작가 & 심사위원 대화’는 '올해의 작가상'이 수상 제도에 머무르지 않고 동시대 작가들을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거듭나기 위해 마련된 개선 제도 중 하나다. 그간 비공개로 진행됐던 2차 심사 과정을 공개해 관객과 전시뿐만 아니라 심사 과정도 직접 나누며 전시와 개별 작가들을 다채롭게 이해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새롭게 도입됐다.
 
작가들은 '올해의 작가상 2023' 전시에 소개된 자신의 작업 세계와 그 연장선에 있는 이전 작업을 자신의 목소리로 설명하고, 국내외 심사위원들과 문답을 주고받는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전시 기간 중 관람객들이 작가에게 직접 남긴 500여 건의 질문 중 일부를 선택해 전시를 기획한 학예연구사가 작가에게 질문을 하고 현장에서 답을 듣는 자리도 마련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새롭게 제작된 신작은 물론 작가들의 주요 구작이 함께 전시돼 한국을 대표하는 중견 작가들의 작업 세계를 포괄적으로 돌아본다. 더불어 국제 미술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국내외 심사위원들의 심도 깊은 비평을 비롯해 작가와의 상호작용을 대중이 직접 관람할 수 있는 자리가 처음으로 마련된다는 점에서 비평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한국 현대미술계에 신선한 울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 19일 온라인으로 받은 ‘작가 & 심사위원 대화’ 참여 신청에 접수 시작 2시간 만에 250석이 마감돼 '올해의 작가상'을 향한 대중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예약 변경에 따른 추가 예약은 2월 5일까지 가능하다. 
 
한편 '올해의 작가상 2023'의 최종 선정 작가는 ‘작가 & 심사위원 대화’ 개최 이후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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