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1.30 10:53
2월 3일부터 2월 24일까지 신사동 이길이구 갤러리


현대인의 삶은 사회적 역할과 규범 안에서, 혹은 바쁘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무미건조해지기 쉽다. 이에 대해 작가 콰야는 이상향을 작품 속에 담아내 언제나 새롭고 빨라야 하는 세계에서 ‘오늘’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작가는 인물의 시선 처리, 신체의 방향, 색감 등을 통해 비현실적이고 몽환적인 사유의 시공간을 그려낸다.
또한, 콰야의 작품은 감상자가 작품을 두루 관찰하며 일차적으로 창작자의 일상을 교감하고, 바라보는 세상에 대해 조명한다. 그리고 마침내 자신을 둘러싼 세상의 변화와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해 고찰하게 만들어 삶의 가치를 다시 한번 새기도록 이끌어준다.


콰야의 전시 ‘어떻게 해야 할까’가 2월 3일부터 2월 24일까지 이길이구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매일매일 일기를 쓰듯 일상에서 떠오르는 사유를 그려낸 작품을 만날 수 있으며, 삶 주변의 내밀한 이야기와 세상의 흐름 속에서 느끼고 받아들이는 것에 대해 생생히 표현해낸다. 작가는 작품 속에서 삶의 본질에 대한 깊은 사유를 통해 외부의 형상보다 내면의 파편화된 정보를 포착해 표상적 이미지로 새로운 형상을 제시한다.
한편, 콰야는 CDA, 아뜰리에 아키, 갤러리애프터눈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고, 다수의 갤러리 및 기관에서 그룹전을 가졌다. 또, 네이버, 무신사, CJ, 더현대서울 등 기업과의 협업, 그리고 잔나비, 정우물, 오붓 등 뮤지션의 앨범 아트 작업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