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솔, ‘2023 효성과 함께하는 올해의 작가’ 선정

입력 : 2024.01.16 17:38

장애를 새로운 창작 가능성으로 확장한 점 호평
서울문화재단-효성 협력 통해 예술환경 조성

‘2023 효성과 함께하는 올해의 작가’에 선정된 이진솔이 관계자와 함께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문화재단
‘2023 효성과 함께하는 올해의 작가’에 선정된 이진솔이 관계자와 함께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문화재단
이진솔, 스스로의 리듬, 2023, iron powder on wooden panel, 122.5x131cm. /서울문화재단
이진솔, 스스로의 리듬, 2023, iron powder on wooden panel, 122.5x131cm. /서울문화재단
 
작가 이진솔이 ‘2023 효성과 함께하는 올해의 작가’로 선정됐다.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이 운영하고 효성그룹(회장 조현준)이 후원하는 ‘효성과 함께하는 올해의 작가’는 장애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독려하고 지속 가능한 장애 예술 생태계를 활성화하고자 지난 2020년에 만들어진 시상으로, 최종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만 원을 수여한다.
 
청각장애를 가지고도 왕성한 작품활동을 이어가는 이진솔은 이번 시상에서 “소리, 진동, 신체를 미디엄으로 다루는 동시대 미술 작가로서 매체에 대한 이해를 갈구하면서 그것을 해명하려는 시도를 하고, 개인이 가진 인식의 한계를 유심이 관찰하고 그로부터 보편성을 발견하려는 노력을 하는 작가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진솔은 CLCA 미술관,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 등 다양한 곳에서 개인전을 가졌으며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 입주작가로 활동한 바 있다. 작가는 수상소감으로 “작가 경력 중 첫 수상의 영예를 안겨주어 감사하다. 예술 활동을 통해 장애 예술인들이 경험한 바를 모두가 함께 느끼고 공감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효성은 지난 2018년부터 장애 예술의 가치를 확산하고자 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의 다양한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2023 효성과 함께하는 올해의 작가’ 지원은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는 예술적 가능성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동시대의 다양한 다른 점을 특수한 것으로 격리시키지 않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계속해서 탐구하겠다”라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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