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의 지형도 탐험하는 여정이 시작됐다…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개막

입력 : 2023.09.01 16:17

9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청주 문화제조창 및 청주시 곳곳서 펼쳐져
‘사물의 지도’ 주제로 57개국 251작가‧팀 3000여 점 선봬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전경. /청주공예비엔날레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전경. /청주공예비엔날레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전경. /청주공예비엔날레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전경. /청주공예비엔날레
 
공예의 오늘날과 미래의 지도를 보여주는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가 8월 31일 문화제조창 야외광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45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10월 15일까지 청주 문화 제조창과 청주시 일원에서 펼쳐지는 올해 비엔날레에는 ‘사물의 지도’라는 주제 아래 세계 57개국 251작가․팀의 작품 3000여 점이 내걸려 아트 러버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본전시는 ‘사물의 지도-공예, 세상을 잇고, 만들고, 사랑하라’를 주제로 삼아 팬데믹을 겪으면서 인류가 직면한 위기와 문명에 대한 성찰을 바탕으로 인간을 위한 물건을 만드는 것을 넘어 공예가 나아가야할 미래 지형도를 선보이고자 한다. 대지, 생명과 호흡하며 진화해온 ‘사물’들을 통해 공예의 지형도를 탐험하는 여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전경. /청주공예비엔날레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전경. /청주공예비엔날레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전경. /청주공예비엔날레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전경. /청주공예비엔날레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전경. /청주공예비엔날레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전경. /청주공예비엔날레
 
‘공예가 인간중심주의를 강화하고, 천연자원의 남획에 일조해 오지는 않았을까’라는 반성에서 출발한 이번 비엔날레는 ‘생명애(biophilia)’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공예정신을 다섯 가지 서사로 세분화해 나눠 펼쳐낸다. 특히 80%에 달하는 본전시 참여작가들 대부분이 이번 비엔날레를 위한 신작을 내놓았다는 점에서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를 꼭 봐야할 이유를 더해준다. 
 
강재영 청주공예비엔날레 예술감독은 “비엔날레 주전시장인 문화제조창 본관 1층에 들어서면서부터 처음 마주하게 되는 류종대 작가의 디지털 크래프트 작품부터 엄청난 스케일로 시선을 압도하는 황란 작가의 대형 섬유작품을 지나 마지막에 만나게 될 오마스페이스의 몰입적인 음향 공예작품까지, 본전시장의 모든 작품이 대표작이자 추천작”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 국내와 해외작가를 막론하고 이번 주제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거기에 맞는 작업 세계를 선보이는 작가들이 21세기 공예와 함께 던지는 메시지에 귀기울여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입장료 1만2000원.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전경. /청주공예비엔날레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전경. /청주공예비엔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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