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의 질문에 공예가 답하다… ‘2022 공예트렌드페어’ 개막

입력 : 2022.12.09 16:30

11일까지 코엑스
양태오 총감독 “공예로 제시하는 사회 문제의 해답”

‘2022 공예트렌드페어’ 전경. /윤다함 기자
‘2022 공예트렌드페어’ 전경. /윤다함 기자
‘2022 공예트렌드페어’ 전경. /윤다함 기자
‘2022 공예트렌드페어’ 전경. /윤다함 기자
 
“트렌드란 시대와 공명하는 이야기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공예트렌드페어를 통해 공예가 동시대와 어떻게 공명할지에 대한 고민을 풀어내고자 했습니다.”
 
동시대 속에 공명하는 공예를 보여주는 ‘2022 공예트렌드페어’가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개막했다. 올해 페어의 총감독을 맡은 양태오 태오양스튜디오 대표는 ‘현실의 질문, 공예의 대답’이란 테마 아래, 공예로써 현대사회가 직면한 여러 문제들에 대해 답을 찾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2022 공예트렌드페어’ 전경. /윤다함 기자
‘2022 공예트렌드페어’ 전경. /윤다함 기자
‘2022 공예트렌드페어’ 전경. /윤다함 기자
‘2022 공예트렌드페어’ 전경. /윤다함 기자
 
양 감독은 “올해 주제관을 통해 공예의 동시대적 존재 이유와 의미, 그 당위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힘썼다”라며, “가만히 생각해보니, 제 생활의 절반에서는 공예품을 이용하고 있더라. 공예품을 통해 물건에 대한 존중을 배웠고 이는 상대방을 향한 배려로까지 연결되는 것을 경험했다. 공예가 이러한 힘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더욱 많은 분들이 발견해주고 공예품을 사용해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주제관에서는 현시대가 안고 있는 ‘획일화된 일상’, ‘인간성 상실’, ‘자연과 환경 파괴’와 같은 문제들에 대한 공예의 답을 ‘전통의 계승’, ‘손으로 만들어내는 인간적 감성’, ‘지속가능한 신소재나 기술을 사용한 새로운 쓰임’ 등으로 보여준다. 
 
‘2022 공예트렌드페어’ 전경. /윤다함 기자
‘2022 공예트렌드페어’ 전경. /윤다함 기자
‘2022 공예트렌드페어’ 전경. /윤다함 기자
‘2022 공예트렌드페어’ 전경. /윤다함 기자
‘2022 공예트렌드페어’ 전경. /윤다함 기자
‘2022 공예트렌드페어’ 전경. /윤다함 기자
 
아울러, 통인화랑, 갤러리엘, 갤러리오, 갤러리 완물, 옻칠갤러리, 토포하우스 등의 갤러리가 참가해 국내외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며, 국립무형유산원 및 한국문화재재단, 한국세라믹기술원, 서울여성공예센터 등 전문 기관에서도 부스를 차리고 수준 높은 한국 공예품을 뽐낸다. 이외에도, 국내외 시장에서 잘 알려진 공예브랜드와 공방, 기업을 만나볼 수 있는 브랜드관에는 2020 로에베 공예상 파이널리스트 중 한 명인 강석근 작가, 각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면서 세계무대에서 호평을 받은 현진서울, 박선영 작가, 양웅걸 작가의 작품을 함께 만나볼 수 있으며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등에서 자주 보이는 전상근 작가의 테이블웨어 등도 내걸린다.  
 
‘2022 공예트렌드페어’ 전경. /윤다함 기자
‘2022 공예트렌드페어’ 전경. /윤다함 기자
‘2022 공예트렌드페어’ 전경. /윤다함 기자
‘2022 공예트렌드페어’ 전경. /윤다함 기자
‘2022 공예트렌드페어’ 전경. /윤다함 기자
‘2022 공예트렌드페어’ 전경. /윤다함 기자
 
더불어, 국가무형문화재 소목장 이수자인 구룸 김동규 작가는 전통의 형식과 다양한 소재를 접목한 공예품을 선보이며, 전통 칠보에 모던아트를 접목시킨 작업을 이어나가는 아트파란과 전통문화의 대중화, 산업화, 세계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수행하는 한국전통문화전당 등이 참가해 한국의 고유한 미적 감각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현대 사회가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과 공예가 이 시대에 존재해야만 하는 당위성을 돌아볼 수 있는 이번 행사는 11일까지 이어진다. 1만원.
 
‘2022 공예트렌드페어’ 전경. /윤다함 기자
‘2022 공예트렌드페어’ 전경. /윤다함 기자
‘2022 공예트렌드페어’ 전경. /윤다함 기자
‘2022 공예트렌드페어’ 전경. /윤다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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