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클로스로 변신한 높이 22미터 초대형 ‘해머링 맨’

입력 : 2022.11.23 11:14
 
높이 22미터의 ‘해머링 맨’이 연말연시를 맞아 깜찍한 산타클로스 모자를 썼다.
 
세화미술관은 대표적인 소장품 ‘해머링 맨(Hammering Man)’(2002)의 20주년을 기념해 연말 프로젝트 ‘해피뉴이어 해머링 맨’을 개최한다. 망치질을 반복하는 키네틱 조각인 ‘해머링 맨’에 산타클로스 모자와 양말을 입히고 그 앞에 ‘HAPPY NEW YEAR HAMMERINGMAN’이 적힌 조형물을 설치해 일대를 오가는 누구나 작품을 감상하고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내년 1월 15일까지 운영한다. 
 
 
미국 조각가 조나단 브로프스키(Jonathan Borofsky)의 초대형 공공미술품인 ‘해머링 맨’은 2002년 6월 4일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빌딩 앞에 설치돼 도심 환경과 아우러진 색채와 직관적인 외관 형태로 서울을 대표하는 우수 공공미술품의 사례로 평가받아왔다. 
 
브로프스키의 대표 연작으로서, 서울 외에도 시애틀, 댈러스, 캘리포니아, 프랑크푸르트, 바젤 등 세계 11개 도시에 설치돼 있으며, 그중에서도 높이 22미터, 무게 50톤에 달하는 세화미술관의 ‘해머링 맨’이 가장 큰 규모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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