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기, 이우환 등 서울옥션 경매 26일 열려

입력 : 2021.10.25 11:51

총액 146억원 200여 점 출품

김환기, 산, oil on canvas, 80.5×100.4cm, 1955~1956 /서울옥션
김환기, 산, oil on canvas, 80.5×100.4cm, 1955~1956 /서울옥션
 
현대 미술의 거장 김환기, 이우환, 박서보, 이배 등의 근현대 단색조 회화 작품이 서울옥션 경매에 대거 출품된다.
 
서울옥션 제163회 경매가 26일 오후 2시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가 열린다. 이번 경매에는 총 206점 약146억원 규모의 국내 근현대, 한국 고미술품과 해외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박서보의 묘법이 연대별로 다양하게 출품되며, 이우환의 대표작인 1970년대 후반 <점으로부터>를 비롯해 ‘검정 회화’로 유명한 이배의 작품도 다수 선보인다.
 
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일본을 대표하는 설치 미술가 쿠사마 야요이의 <호박>  <Gold-Sky-Nets>는 물론, 최근 미술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일본의 젊은 작가 록카쿠 아야코, 마키 호소카와, 미국 현대회화 거장 알렉스 카츠 등의 작품도 나온다.
 
단원 김홍도, 송석원시사야연도, ink and color on paper, 31.8×25.5cm, 1791 /서울옥션
단원 김홍도, 송석원시사야연도, ink and color on paper, 31.8×25.5cm, 1791 /서울옥션
 
아울러, 고미술과 불교미술 섹션 구성도 기대감을 높인다. 고송유수관도인 이인문이 단원 김홍도 집에서 송석원시사 멤버 9명의 모습을 그린 <송석원시회도>와 이병창 도록에 실려 있는 <분청사기상감화문병>이 출품된다. 이는 이병창이 한국 도자의 걸작들을 추려 대작으로 꾸민 ‘한국미술수선 이조도자’에 수록돼 더 가치를 지닌다. 더불어 채인이 제작한 조선 후기 <채인필수월관음도>가 포함된 불교 섹션이 구성돼 이번 경매에서는 불교 미술의 정수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경매 프리뷰 전시는 26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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