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6.15 12:58
6.25 전쟁 70주년 기념해 ‘광화문 아리랑’ 공개… 30일까지

강익중 작가가 6.25 전쟁 70주년 기념전 일환으로, UN참전국 어린이 1만2000명과 협업해 만든 공공미술작품 <광화문 아리랑>을 1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공개했다.
높이 8m에 이르는 정육면체 형태로, 두 개의 그릇이 모여 달항아리 형상을 이루는데, 6.25 70주년을 상징하는 뜻에서 70초마다 90도씩 회전하며 움직이는 키네틱 조각이다. 항아리 주변은 작가의 또 다른 한글작품 <아리랑>이 둘러싸고 있으며 항아리 표면은 어린이들의 그림으로 채워져 있다.
30일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볼 수 있으며 이후 부산 유엔평화기념관(야외광장)으로 이동해 전시될 예정이다.
작가는 런던 템스강(2016), 뉴욕 유엔본부(2003) 등 세계 곳곳에서 장소성이 드러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이어왔다. 이번 작품은 2007년 광화문 복원현장 가림막 작품 <광화문에 뜬 달> 이후 작가가 광화문광장에서 가지는 두 번째 공공미술 프로젝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