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람미술관 '프렌치 모던'展 7일 재개

입력 : 2020.04.06 17:32

홈페이지 사전 예약제로 제한 관람
모네, 마티스 등 후기인상파 대표작 선봬

장 프랑수아 밀레作 양 떼를 치는 남자(Shepherd Tending His Flock), 81.8x100.5cm, 캔버스에 유채, 1860s /고양문화재단
장 프랑수아 밀레作 양 떼를 치는 남자(Shepherd Tending His Flock), 81.8x100.5cm, 캔버스에 유채, 1860s /고양문화재단
지난 2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개관 직후 휴관에 들어갔던 <프렌치 모던: 모네에서 마티스까지, 1850-1950> 전시가 7일부터 아람미술관에서 재개한다. 재개관 전시는 6월 14일까지 계속된다.
현대미술의 출발로 여겨지는 모더니즘의 전개 과정과 미술사의 혁명기에 대한 내용을 살펴볼 수 있는 정통 미술사의 맥락을 근간으로 구성된 전시로, 폴 세잔, 마르크 샤갈, 에드가 드가, 앙리 마티스, 장 프랑수아 밀레, 클로드 모네, 피에르 르누아르, 오귀스트 로댕 등 프랑스에서 태어나거나 활동했던 작가 45인의 다양한 크기, 소재, 미술사조로 엮인 회화와 조각 59점이 전시된다.
코로나19 확산이 종식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이번 재개관 관람은 엄격한 통제 속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관람객은 인터넷으로 사전 접수를 받고 시간대 별로 관람 인원을 제한한다. 관람객은 반드시 손세정제로 소독, 발열 체크를 한 뒤 입장해야 하며, 마스크 착용을 하고 관람을 해야 한다. 집단 감염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해설자인 도슨트가 진행하는 단체 관람은 허용하지 않는다.
정재왈 고양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여전히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는 상황이긴 하지만, 대개 혼자 일정한 거리를 두고 관람하는 미술 전시의 특성을 감안해 엄격한 통제하에 제한관람을 허용하기로 했다"며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다소 지쳐있을 시민들에게 세계적 명작 관람을 통해 기분 전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어려운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전시 사전 예약은 고양문화재단 홈페이지(www.artgy.or.kr)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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