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잠시 문 닫은 서울시립미술관, “소셜미디어 운영 확대할 것”

입력 : 2020.02.27 11:16

휴관 장기화 대비해 소셜미디어 생중계 기능 등 적극 활용

코로나19 위기경보에 따라 25일부터  전면 휴관에 들어간 서울시립미술관(관장 백지숙)이 미술관 방문이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권 신장과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자 온라인을 통한 미술관 경험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단계별 계획을 통해서 휴관이 장기화될 경우를 대비해 미술관 소장품을 소개하거나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소셜미디어 생중계 기능을 활용해 온라인 경험을 확대할 예정이다. 
미술관은 27일부터 미술관은 소셜미디어의 게시물을 1.5배 늘리고 미술관 운영 기간에는 실시간 메시지 기능을 통해서 시민과 소통할 예정이다. 휴관 기간에 폐막 예정인 전시는 향후 기간 연장을 포함, 다양한 기획으로 온라인 관람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백지숙 관장은 “문화예술계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 매우 힘든 상황에 처해있기에 미술관은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대중과 긴밀히 소통하며 오늘의 위기를 함께 헤쳐 나가고자 한다”며 “2018년 서울시민 문화향유 실태조사에서 ‘오프라인’에 국한됐던 문화예술 장르의 경험이 미디어를 통해 ‘온라인’으로 확장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외부 활동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미술관의 기능 중 일부는 온라인에서도 계속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 비롯한 7개 시설 모두 잠시 문을 닫았으며 휴관 종료일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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