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예술작가 3인전 ‘감각의 섬’

입력 : 2020.02.24 10:50

잠실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이선근·이우주·황성원
4월 27일까지 신한갤러리 역삼

이선근作 < CUPID > 130.3x162.2cm Mixed Media on Canvas 2019 /서울문화재단
이선근作 < CUPID > 130.3x162.2cm Mixed Media on Canvas 2019 /서울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 잠실창작스튜디오 전·현 입주작가 출신 이선근(11기), 이우주(6기·11기), 황성원(9기)이 참여하는 장애예술작가 3인 그룹전 <감각의 섬>이 24일부터 4월 27일까지 신한갤러리 역삼에서 열린다. 이선근은 일상에서 느낀 직관적인 감정을 선명한 색채로 캔버스에 옮긴 10여 작품을 선보인다. 이우주는 청각장애로 인간관계에서 생기는 소통의 어려움을 캔버스를 통해 표현, 동양화의 기법을 이용해 유토피아 세계를 그린다. 황성원은 통증 때문에 좁아진 자신의 생활 반경 안에서 카메라 렌즈를 통해 보이는 사진 작품을 내건다. 아파트 창을 통해서 보는 일상 풍경을 작가의 색다른 시선으로 포착한 사진을 전시한다. 전시 타이틀 ‘감각의 섬’은 주어진 환경에서 작가 개인의 독창적인 시각 언어를 구축해 나가는 과정이 ‘감각적 섬’을 만드는 과정과 같다는 뜻에서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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