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12.30 17:05
양평군립미술관 개관 8주년展 ‘미디어시티’ 2월 16일까지
백남준, 김구림, 이이남 등 작가 40인 작품 70점

인터랙티브 아트, 인공지능, 빅 데이터, VR, AR, MR 등 IT기술과 다채로운 시각 예술이 어우러진 전시가 열린다. 양평군립미술관 개관 8주년을 기념하는 ‘미디어 시티’전(展)에 백남준, 김구림, 이이남, 권정호, 김창겸 등 작가 40여 명이 참여, 예술과 첨단 IT기술을 접목해 창의적인 움직임으로 생명감을 담아낸 작품 70여 점이 내걸린다. 예술과 과학이 융합된 작품을 통해 미디어 아트의 신비로움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4개의 공간에서 테마별로 구성돼 꾸며진다. 지층 전시장에는 대형 에어조형물이 설치돼 격동기 삶의 현장에서 시작된 기억의 공감을 미디어 아트로 보여준다. 슬로프 공간에서는 어둠을 밝히는 여명의 빛으로 발산하는 네온 조명의 설치작품들이 역동적이고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감각을 확장시키는 경험을 제공한다. 시각의 놀이 공간은 AI, VR 등의 기술이 예술과 하모니를 이뤄 입체조형적인 다양한 작품이 설치된다. 행복한 미디어 공간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한 인터랙티브 아트를 보여준다. 센서의 반응을 통해 나오는 빛과 소리는 마치 오케스트라 연주를 연상하며 관객을 행복한 미술여행으로 이끈다. 전시는 2월 16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