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12.16 13:22
갤러리 우 (19. 12. 20 - 20. 01. 10)
■전시정보
전시제목 : 마유카 야마모토 개인전
전시일정 : 2019. 12. 20 - 2020. 01. 10
전시장소 : 갤러리 우
주소 :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대변로 74 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 큐브텐 1층

■전시소개
일본의 팝아트 작가 마유카 야마모토가 국내 개인전을 오는 20일부터 내달 10일까지 갤러리 우에서 가진다. 동물의 탈을 쓰고서 크디큰 두 눈동자로 어딘가를 한없이 응시하는 소년의 이미지와 파스텔 색조로 따뜻함을 풍기는 작가의 작품은 아시아권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동화 속 한 장면 같은 몽환적인 회화로 눈을 사로잡는 그는 이번 전시에서 10여 점의 신작을 선보인다.

■전시내용
일본 팝아트에서 나라 요시모토와 무라카미 다카시의 뒤를 잇는 작가로 손꼽히는 그는 임신과 출산, 육아를 겪으며 자신의 유년 시절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맞는다. 특히 어머니와의 관계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원인을 알 수 없는 상처와 원초적인 두려움을 찾아내 그림으로 풀어낸다.
작품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어린아이는 언제나 동물의 탈 혹은 짐승의 신체 일부로 가려져 있다. 작가는 화폭에 그려진 아이가 본인일지 모른다고 이야기한다. “동물을 몸에 감싸고 있는 것은 불안정한 상태에서 보호받고 싶고, 숨고 싶고, 상처받고 싶지 않은 마음 때문이다.” 동물 뒤에 숨은 아이의 모습은 다 자라지 못했다고 느끼거나 때로 세상 밖으로 나오기 두려워하는 우리에게 위로는 건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