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11.29 14:45
서울·뉴욕 개인전 개최 등 1억 4천만 원 지원… 12월 1~18일까지 모집

두산갤러리는 내달 1일부터 2021년 두산레지던시 뉴욕 입주 작가를 공개 모집한다. 두산레지던시 뉴욕은 2009년 젊은 작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뉴욕 주정부와 교육청의 정식 인가를 받고 설립됐다. 독립된 작업실과 아파트로 구성돼 매년 6개월 동안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만 40세 이하의 한국 작가를 대상으로 하며, 더 많은 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2018년부터 공모를 진행해 오고 있다.
작년 첫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입주 작가는 황수연, 장서영이다. 황수연은 지난 3월 두산갤러리 서울에서 개인전 ‘허밍 헤드’를 선보인 후, 7월 두산레지던시 뉴욕에 입주해 개인전을 가졌다. 장서영은 올해 상반기에 두산레지던시 뉴욕에 6개월간 입주하면서 개인전을 진행했으며, 현재 두산갤러리 서울에서 개인전 ‘시작하자마자끝나기시작’을 선보이고 있다. 내년에는 2019년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가인 박경률, 최윤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가는 2021년에 6개월간 입주해 작업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두산갤러리 서울과 뉴욕에서 개인전을 개최하고 워크숍,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폭넓은 문화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해당 기간 동안 작가는 레지던시 입주와 전시에 필요한 비용을 비롯해 항공료와 생활비까지 약 1억 4천만 원 상당의 지원을 받는다.
공모는 오는 12월 1일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진행한다. 한국 국적을 가진 만 40세 이하의 작가 중 개인전을 2회 이상 가진 경험이 있다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지원서와 작업 계획서를 작성한 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서류 심사와 내년 1월 중에 진행되는 개별 인터뷰를 거친 후 2월에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