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11.19 13:38
낙원악기상가 d/p (11. 12 - 12. 14)
■전시정보
전시제목 : 옆에서 본 모양 : 참조의 기술
전시일정 : 2019. 11. 12 - 12. 14
전시장소 : 낙원악기상가 전시공간 d/p
주소 :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 428

■전시소개
지극히 실용적인 목적의 발명품 안에 숨겨진 의도와 의미를 예술가의 시각으로 만나볼 수 있는 조혜진의 개인전 ‘옆에서 본 모양 : 참조의 기술’이 12월 14일까지 낙원악기상가 4층의 전시 공간에서 열린다. 낙원악기상가의 ‘2019 d/p 기획지원 프로젝트 공모’를 통해 올해 세 번째 기획자로 선정된 추성아 큐레이터와 합을 맞춘 전시다.
■전시내용
작가는 사물의 형태와 상황을 통해 그 안에 숨어 있는 관계성과 서사를 입체적으로 풀어 가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일반인이 일상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고안한 소소한 발명품에 집중한다. 특허법의 보호를 받는 발명과는 달리 기존에 있던 것을 조금 바꿔 더 유용하게 만드는 고안을 보호하는 실용신안 문서에 건조하게 서술된 기술과 효과에 주목해 종이를 접고 오리고 이어 붙이는 방식으로 작품을 만든다. ‘손으로 그린 정육면체’ 연작을 비롯해 ‘인조 넝쿨식물 방음벽’ ‘종이컵 손잡이 연구’ ‘모서리를 위한 구조’ 등 발명가의 기질과 사물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엿보이는 자료를 섬세하면서도 가벼운 조각으로 풀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