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영展 < YOU, Live! - 12개의 문고리 >

입력 : 2019.11.05 15:30

일민미술관 (19. 10. 18 - 20. 01. 12)

 
■전시정보

전시제목 : YOU, Live! - 12개의 문고리
전시일정 : 2019. 10. 18 - 2020. 01. 12
전시장소 : 일민미술관 1, 2 전시실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세종대로 152
 

설치 전경 /일민미술관
설치 전경 /일민미술관

 
■전시소개

한국과 캐나다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박윤영이 9년 만에 국내 개인전 ‘YOU, Live!’를 내년 1월 12일까지 일민미술관에서 가진다. 작가는 한국화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영화 연출, 시나리오 등 전혀 다른 분야와의 접점을 통해 특유의 정체성을 발전시켜 왔다. ‘YOU, Live!’는 지난 몇 년간 작가가 진행해온 탐구를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조우한 이미지와 텍스트, 특별한 순간을 엮어 만든 시나리오 ‘12개의 문고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연극이자 전시다.
 

< Tik Tok > 1채널 사운드, 나발 7대, 첼로 1대 2019 /일민미술관
< Tik Tok > 1채널 사운드, 나발 7대, 첼로 1대 2019 /일민미술관

 
■전시내용

작가의 조카가 어릴 때 끊임없이 매달리며 잡아당긴 문고리의 기억이 불러일으킨 궁금증과 성서의 계시록에서 마주한 아마겟돈에 대한 개인적 호기심에서 작업은 시작됐다. 작가는 체르노빌과 후쿠시마에서 발생한 대규모 원전 사고, 영국의 리비아 침공 등 동시대 특정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맞닥뜨린 이미지와 텍스트를 개인적 경험과 뒤섞어 재구성했다. 시나리오는 시간 순서를 따르지 않는 12개의 이야기로 구성된 열린 형식으로, 12개의 문고리 뒤에 감춰진 사건의 배후 혹은 임박한 상황을 추리해가는 한 편의 미스터리 소설처럼 전개된다.

 
전시는 대본, 음향, 영상, 소묘, 조각, 아카이브를 유기적으로 이용해 연극적 환경에 몰입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 조성과 더불어 우연적이고 즉흥적인 무대를 선사해 관객을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이끈다. 특히 연극 ‘당신의 만찬’은 작가의 시나리오를 모티프로 연극 연출가 임형진이 함께 작업한 포스트드라마 연극으로, 관객이 직접 주인공으로 참여해 전통적인 연극의 틀을 깬다. 극은 매일 30분마다 12명의 관객이 입장해 진행된다. 이밖에도 작가의 시나리오는 시인 심보선의 에세이로 재창작돼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