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정보

전시제목 : Life - The Classic Collection 프리뷰 & 옥션 
전시일정 : 2019. 08. 31 - 10. 31
전시장소 : 더레퍼런스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지하문로24길 44
　

　
■전시소개

더레퍼런스는 10월 31일까지 Life - The Classic Collection 프리뷰 & 옥션을 연다. 미국의 사진 잡지 ‘Life’(1936~1972)는 단순히 현장을 기록하는 것을 넘어 사진을 통해 기사의 관점을 나타내는 포토저널리즘의 지평을 넓혔다. 36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발행 기간에도 불구하고 1000만 장에 이르는 아카이브를 구축한 ‘Life’는 현재의 구글 이미지에 비견할 만큼 대중에게 깊게 각인된 전형적인 이미지를 발굴하고 알렸다. 디지털 시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이미지의 홍수 속에서 ‘Life’가 구축한 초기 저널리즘 사진은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전시 기간에는 국내 최초로 LIFE Exhibition Print 옥션을 비롯해 빈티지 라이프 잡지도 소개할 예정이며, 라이프 사진전 기획자와 함께 매일 작품해설을 듣는 기회도 있다. LIFE 옥션 날짜는 추후 공지된다.
　

　
■전시내용

“거대한 역사의 장면 뒤에 가려진 무명의 톱니바퀴를 잊지 말고 기억하는 것, Life는 당시 그들의 가치와 모습을 기록하는 것이었습니다.”
　

‘Life’는 미국 몬타나 주의 포트 펙 댐을 담은 마가렛 버크-화이트(Margaret Bourke-White)의 사진을 표지 사진으로 실었다. 포트 펙 댐은 미국의 대공황 극복을 위한 뉴딜 정책의 가장 상징적인 프로젝트였다. 산업 현장이나 공장의 건축물을 예술적으로 표현하는 데 뛰어났던 버크-화이트는 포트 펙 댐을 통해 재건된 미국을 그려내는 동시에, 인근 마을 사람들과 현장 관계자들, 건설 노동자들의 모습을 취재하여 지면에 싣는다. 대공황이 끝나고 댐이 완공되면서 ‘Life’지의 발행인 헨리 루스는 미국의 세기(The American Century)의 도래를 직감하는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그의 말은 현실이 된다. 
　

‘Life’는 미국 몬타나 주의 포트 펙 댐을 담은 마가렛 버크-화이트(Margaret Bourke-White)의 사진을 표지 사진으로 실었다. 포트 펙 댐은 미국의 대공황 극복을 위한 뉴딜 정책의 가장 상징적인 프로젝트였다. 산업 현장이나 공장의 건축물을 예술적으로 표현하는 데 뛰어났던 버크-화이트는 포트 펙 댐을 통해 재건된 미국을 그려내는 동시에, 인근 마을 사람들과 현장 관계자들, 건설 노동자들의 모습을 취재하여 지면에 싣는다. 대공황이 끝나고 댐이 완공되면서 ‘Life’지의 발행인 헨리 루스는 미국의 세기(The American Century)의 도래를 직감하는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그의 말은 현실이 된다.
　

포트 펙 댐은 여전히 건재하다. 83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뒤 다시금 마주하는 이 사진은 위대한 미국을 주창하며 새로운 재건을 꿈꾸는 트럼프 대통령을 떠올린다. 1936년 11월 23일, 붉은 박스에 새겨진 LIFE 로고의 강렬한 디자인과 기하학적으로 강렬한 산업 현장 사진 속 2명의 인부를 주의 깊게 바라본 독자는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거대한 역사의 장면 뒤에 가려진 무명의 톱니바퀴를 잊지 말고 기억하는 것, ‘Life’는 당시 그들의 가치와 모습을 기록하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