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온 뒤… 노석미展

입력 : 2019.06.14 17:07
<눈이 온 뒤> 31.8x40.9cm Acrylic on Canvas 2018 /갤러리룩스
노석미는 일상에서 마주하는 사물과 사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단정한 색감의 붓질과 간결한 문장으로 표현하는 작가다. 여름의 싱그러운 초록색을 그리던 작가가 이번에는 겨울을 주제로 삼았다. 경기도 양평 동쪽 끝자락에 위치한 작업실에서 마주한 눈 내린 풍경을 소재로 <눈이 온 뒤> 시리즈를 전시한다.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면서 자연이 움츠러들며 스산해지는 겨울 풍경에 주목, 적막하고 쓸쓸하지만 하늘에서 조용히 내려오는 하얀 눈을 따뜻하게 그려냈다. 생활의 너절함이나 지저분함마저도 새하얀 눈이 모두 뒤덮었다. 7월 7일까지 서울 옥인동 갤러리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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