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erposition” SINN(ax) = a TIM(x)>

입력 : 2019.05.02 09:58

관훈갤러리(04. 10 ~ 05. 15)

■전시정보
○전시제목 : “Superposition”  SINN(ax) = a TIM(x)
○참여작가 : SINN(김진언), Tim Lewis
○전시일정 : 2019 4. 10 - 5. 15 (매주 일,월요일 휴무)
○전시장소 : 관훈갤러리 전관

BigBang , scratching and painting on aluminium (collaboration SINN, Tim Lewis), 16,5 x 27,6 x 14,4cm, 2018
BigBang , scratching and painting on aluminium (collaboration SINN, Tim Lewis), 16,5 x 27,6 x 14,4cm, 2018
■전시소개

오래 전 땅과 하늘 사이의 선상에 존재하고 있다고 믿어왔던 인간의 끝없는 상상과 그 상상에 대한 신뢰는 탐험과 실험, 개척으로 순환에 순환을 거듭해 가며 세상을 확장시켜왔다. 상상은 현실이 된다. 이 과정에서 원인과 서로 다른 행동, 결과들은 공간과 시간에 의해 겹쳐져서 예측할 수 없는 다차원적인 결과를 낳는다.

둘의 이번 공동 작업은 멀티 다이멘션에 관한 관심과 서로 다른 문화에서 자란 작가간의 소통 안에 엿보게 되는 통로, 웜홀에 관한 관심으로 시작되어, 구상 스케치 및 아이디어에 대한 지속적인 서로간의 작업실  방문과  메일, 대화로 교류하며 공동 작업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Superposition” SINN(ax) = a TIM(x) “는 물리적 이론으로 연구된 철학적 사고를 기반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두  작가의 세계  간, 커뮤니케이션의 구조를 시각화한 것으로, 협업으로 인한 대화와 갈등, 공감을 통해 파생된 차원 간의 전시이다.

Space Goldmarie Painting on silk, Metal, motor (collaboration SINN, TimLewis)2018-19
Space Goldmarie Painting on silk, Metal, motor (collaboration SINN, TimLewis)2018-19
슈퍼포지션(특히 양자 물리학에서 알려짐)은 두 개 이상의 상태가 동시에 중첩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관찰의 순간에만 특수한 상태가 정의된다. 관찰되고 고려되기 이전엔 명확하게 정의되는 것은 없다. 그래서 우리가 그것을 볼 때까지 항목이나 물성이 실제로 존재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핵심 질문은 이것이다. 내가 관찰, 고려하고 있지 않을 때조차도 존재하는가? 따라서 다양한 중첩의 가능성이 있다.  이 중첩을 슈퍼포지션이라고 한다.

양자 물리에서의 이 이론을 우리 감각적 삶 속 예술로 중첩시켜 보자. 고양이와 함께 유명한 실험을 고안한 양자 물리학자 슈뢰딩거(Schrödinger)의 흥미로운 추측은 오직 하나의 의식만 있고 우리는 모두 이 단일 의식의 개별 부분이라는 생각이다. 그러나 완전히 다른 가능성의 중첩을 상상할 수 있다. 


Dimension Overlap , scratching and painting on aluminium, 43x36cm ( (collaboration SINN, Tim Lewis),  2018-2019
Dimension Overlap , scratching and painting on aluminium, 43x36cm ( (collaboration SINN, Tim Lewis), 2018-2019
SINN(김진언)은 독일에 거주하며 활동하는 작가로 알루미늄 표면을 색채로 채워 넣고 날카로운 도구로 수없이 긁어내는 작업을 반복해 금속재료가 지닌 견고함과 광택효과를 증대시켜, 보는 각도에 따라 환상적인 형상을 연출한다.

Tim Lewis는 영국 출신으로 관객들이 스스로 기계를 작동시켜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도록 치밀하게 계획하고 제작하는 작가다. 아이디어와 도안, 전기동력 등 생명력 없는 차가운 기계를 만들어내지만 그의 작업은 인간적이고 유머러스함으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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