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26일 개막

입력 : 2019.04.25 14:54

한국, 미국, 영국 프랑스 등 11개국 140여 갤러리 참가
‘고미술 섹션’ 개설… 조선시대 백자 등 전시
안창홍 등 부산·영남 지역 작가 특별전도 선봬

/2019 BAMA 사무국
/2019 BAMA 사무국
올해 8회째를 맞이하는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BAMA)가 역대 최대 규모로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 미국, 영국, 프랑스, 이스라엘 등 전 세계 11개국 140여 개 화랑이 참가하며 회화, 조각, 설치 등 4000여 점의 다채로운 작품이 걸린다.
BAMA 측은 “올해 행사는 작품 판매뿐만 아니라 관람객과의 소통에도 집중하고자 했다”며, “국내외 컬렉터 초청 프로그램을 작년 보다 크게 확장했고 국내 컬렉터를 겨냥한 식도락 여행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화랑협회의 협조로, 올해 금산갤러리, 박여숙화랑, 웅갤러리, 조현화랑 등 새로운 국내 갤러리가 다수 참가한다. 해외 화랑으로는 이스라엘의 Bruno Art Group, 일본의 Gallery Tsubaki, Yamaki Art Gallery, 태국의 Mouvement Gallery, 미국 뉴욕의 Space776, SM Fine Art Gallery, LA의 Art All Ways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2019 BAMA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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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는 메인 부스와 솔로 부스인 스포트라이트, 고미술, 동아시아 특별전 등 총 네 가지로 나눠 구성된다. 스포트라이트 섹션에서는 한 부스가 오롯이 작가 1인의 작품으로만 꾸며진다. 참여 갤러리에서 엄선한 작가의 작품을 집중도 높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올해 처음 개설된 고미술 섹션은 조선시대 백자를 비롯한 여러 작품이 내걸린다. 동아시아 특별전시에서는 중국과 일본 작가를 다룬다. 오는 5월 개막하는 베니스 비엔날레에 참여하는 장지앤쥔(Zhang Jian Jun)과 일본 네오다다이즘 그룹의 작가 우시오 시노하라(Ushio Shinohara)의 작품이 출품된다.
아울러, 아트 초심자도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토크 프로그램이 26일에서 29일까지 진행되며, 부산 곳곳의 미술을 관람할 수 있는 아트버스투어도 제공된다. 부산과 영남 지역작가의 작품을 볼 수 있는 특별전도 선보인다. 안창홍, 박영근, 이재효 등 이들의 국제적인 명성에 맞는 작품을 독립적으로 전시해 페어에 활기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는 국내외 화랑들이 한데 모여 대중과 소통하는 아트페어를 지향, 지역성을 잘 반영했다고 평가받는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30% 증가한 4만여 명의 관람객과 30% 성장한 6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관람시간은 오후 12시부터 7시까지, 전시 마지막 날은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다. 입장료는 성인 1만원, 학생 7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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