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어린이책미술관은 오는 19일부터 6월 16일까지 전시를 개최한다. ‘현대미술의 시작’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번 전시는 현대미술에 있어서 예술에 대한 이해와 관점이 어떻게 변화됐는지 현대미술로 이어져 오기까지 작가들은 어떤 방식으로 작품에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게 됐는가를 중심으로 현대미술의 주요 특징을 소개한다. 현대미술의 대표적인 세 가지 개념인 콜라주, 레디 메이드, 추상 형식을 바탕으로 작품을 관찰하고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시 기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사진이나 그림에서 필요한 형상 또는 형상들의 요소를 오려 붙여 재구성하는 회화기법을 가리키는 ‘콜라주’가 갖는 의미와 어떤 특징을 갖고 다양하게 변화돼 왔는지를 다양한 활동들을 체험하며 이해할 수 있는 ‘콜라주 랩’이 마련된다. 초등학교 1학년 시절을 상징하는 물건을 관람객으로부터 수집해 전시한 ‘나의 1학년’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세대의 관람객이 작품을 통해 공감과 소통할 수 있다.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현대미술에 대해 쉽고 흥미로운 접근으로 어린이, 가족 관람객에게 국내 현대미술 작품세계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제시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달 19일부터 6월 16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