線으로 바라보다

입력 : 2019.02.21 17:59

신예 작가 성지연, 선으로 담은 부산 경관

< Hidden-부산 > 53.0×65.1cm Mixed Media on Canvas 2018 /맥화랑
작가는 고향 풍경을 선(線)으로 그렸다. 성지연(28)이 선을 페르소나로 삼고 부산의 경관을 담은 회화를 선보인다. 선은 그에게 작업의 시작점이자 마침표다. 자화상에 몰두하던 작가는 3년 전부터 풍경화에 관심을 갖고 두 주제의 접점으로써 선을 택했다. 어지럽게 중첩된 선은 도시 경관이자 작가의 불분명한 내면을 뜻한다. 선을 따라 움직이면 작가의 시선을 밟아갈 수 있다. 이달 27일까지 부산 맥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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