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눈으로 본 근대 조선

입력 : 2019.02.15 10:22

코리아나화장박물관 소장품전 <굿모닝, 조션>

외국인이 바라본 근대 조선의 모습을 소개하는 전시 <굿모닝, 조션>이 6월 29일까지 코리아나 화장품이 운영하는 코리아나화장박물관에서 열린다.
1876년 조선과 일본의 조일수호조규朝日修好條規(강화도조약) 후 미국(1882), 독일(1882), 영국 (1883) 등 서구 열강은 앞다퉈 조선과 수교 협정을 맺었다. 개항 초기 조선에 온 사람들은 다양한 목적을 가진 사람들의 방문이 증가했다. 그래서 이들이 바라본 조선의 모습은 방문자의 목적과 관심 정도, 조선 민족과의 교류 정도 등에 따라 각기 다른 시각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번 전시는 개항 이후부터 일제강점기 기간 우리나라를 방문했던 외국인의 시각에서 본 근대 조선의 생생한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 첫 인상으로 깊게 각인된 조선인의 흰옷문화를 신기하게 보았던 기록, 조선의 모자 문화에 대한 기록, 격동기 조선 황실에 대한 시각으로 남긴 사진과 영상 등에는 조선의 일상 모습이 상세히 담겨 있다.
초립草笠, 흑립黑笠, 한국에 관한 내용이 실린 서양서적, 백자청화장생문발
초립草笠, 흑립黑笠, 한국에 관한 내용이 실린 서양서적, 백자청화장생문발
유승희 코리아나화장박물관 관장은 “격동기 조선의 모습을 알려주는 유물을 통해 근대 조선 사회를 만나고, 타자의 시선으로 써 내려간 기록과 또 다른 타자인 현대의 우리가 바라본 과거 모습에서 잊고 있었던 우리 문화를 발견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