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12.06 16:34
사회문제로 대두된 고농도 미세먼지… 현대음악으로 표현
‘미세입자::진동’, 18일 문래예술공장 박스씨어터
계절을 가리지 않고 연일 높은 미세먼지 농도를 기록하며, 공기질 문제는 오늘날 주요 사회문제로 대두된다. 이러한 현상을 현대음악의 언어로 전하는 공연이 있어 눈길을 끈다.
18일 문래예술공장 박스씨어터에서 열리는 현대음악 공연 <미세입자::진동>은 피할 수 없는 존재가 돼버린 미세먼지와 그 안에서 숨 쉬며 살아온 현대 생명체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음악과 영상, 퍼포먼스가 어우러지며 새롭게 개발된 비정형 센서 악기와 로봇이 연주하는 드럼, 피리와 생황과 같은 전통악기도 함께 연주된다.
작곡가이자 참여 악기의 개발, 연구자인 남상봉은 소음과 미세먼지가 현대인의 삶을 지배하는 현상을 예술적으로 표현했다. 존재하지만 막상 쉽게 인지할 수 없는 미세먼지의 특성을 다양한 작곡기법으로 음악 곳곳에 풀어낸 것. 특히 무대의 소리와 빛의 미세한 입자들은 서로 진동하고 공명해 다채로운 이미지를 나타낸다. 남상봉 작곡가는 전자 음악 연구자로서 서울대 예술과학센터에서 센서 기반의 멀티미디어 전자악기를 개발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국 전통악기 연주자 박지하, 파이어 댄서 정신엽, 한국작곡가협회장 이돈응, 전자음악가 조순, 일렉트로닉 스토리텔러 커크 피어슨도 협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