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11.12 15:31
‘극 중 극 형식’, 무대 사고 수습하는 배우들의 열연
국내 초연 코미디 ‘더 플레이 댓 고우즈 롱’
2012년 영국 런던에서 초연 당시 관람객 4명으로 출발한 연극이 있다. 오늘날, 이 연극은 지난해 브로드웨이 연극 부분 최고 수익을 달성하고 미국에서 가장 오래 공연되고 있는 작품으로 꼽힌다. 극적인 성장 배경을 지닌 코미디 연극 <더 플레이 댓 고우즈 롱(The Play That Goes Wrong)>이 국내에서 첫 공연된다. 기발한 아이디어와 유머러스함으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 2014년 웨스트엔드로 진출해 2015년 올리비에어워즈 최우수 코미디 연극상, 2017년에는 토니어워즈 최우수 무대 디자인상까지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드라마연구회가 추리극 <해버샴 저택의 살인사건>을 연기하며 맞닥뜨리는 우스꽝스러운 에피소드를 다루는 극 중 극 형식으로 구성된다. 순탄히 흘러가지 않는 무대를 어떻게든 바로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배우들의 ‘몸개그’에 관객들은 빵빵 터진다. 이번 공연의 영국 협력연출 션 터너는 "코미디에는 세계 문화를 아우르는 보편성이 있다“라며 ”한국 관객들도 캐릭터의 허술함을 사랑하게 될 것"이라고 작품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국내 초연인 만큼 배우들은 기대감과 책임감을 드러냈다. ‘로버트’ 역을 맡은 김호산은 "슬랩스틱 코미디의 요소와 감동이 공존하는 작품"이라며, "코미디 연극이지만 감동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데니스’를 연기하는 이정주는 "몸을 많이 쓰고 배우들의 합이 잘 맞아떨어져야 하는 작품이라 기존 연극에서는 보기 힘든 '케미'를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귀띔했다.
지금까지 뉴질랜드, 독일, 일본,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공연되며, 전 세계 합산 2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웃고 즐겼다. 내년 1월 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지금까지 뉴질랜드, 독일, 일본,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공연되며, 전 세계 합산 2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웃고 즐겼다. 내년 1월 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