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8.16 09:05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서 판화체험전 열려
수없이 축적한 물리적인 힘과 시간의 결과물을 찍는 순간 탄생되는 예술, 판화. 이러한 판화를 감상하고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판화프로젝트 <찍.다.>전시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김동기, 윤세희 작가가 판화로 찍힌 도시의 모습을 선보인다. 또한 아이들이 직접 실크스크린, 동판화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작가 2인의 판화 작업을 관람객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김동기 작가는 재개발로 사라진 벽돌집 이미지를 실크스크린으로 찍어내고 조합해 자연의 모습인 바위섬으로 재구성했으며, 윤세희 작가는 드라이포인트 기법을 활용, 실제로 존재하는 도시 이미지를 새롭게 배치해 상상 속 도시 풍경을 보여준다.
두 작가가 판화 작품 속 도시 풍경은 우리의 추억을 되살리기도 하고 재개발의 이면을 되돌아보게 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두 작가의 감성을 공유하고, 판화를 직접 찍어 예술에 참여함으로써 판화의 매력을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10월 7일까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