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웃는 남자', 그라폴리오와 함께 아트 콜라보 공모전 개최

입력 : 2018.04.17 10:18
뮤지컬 '웃는 남자'가 네이버의 콘텐츠 포트폴리오 서비스인 그라폴리오와 함께 아트 콜라보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아트 콜라보 공모전은 뮤지컬 '웃는 남자'의 원작소설에서 영감을 받아 자유롭게 그린 그림을 그라폴리오 사용자 투표와 내부 심사위원 평가를 통해 최우수상(1명), 우수상(1명), 가작(1명), 참여상(20명)으로 나눠 당선작을 가른다. 최우수상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뮤지컬 '웃는 남자'의 VIP석 공연 예매권 2매 등 혜택이 제공되며, 최종 당선작중 10 여 작품은 예술의전당 로비에 전시될 예정이다. 전문 작가가 아니어도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5월 22일까지 그라폴리오 홈페이지에서 작품 접수를 진행하며 1·2차 심사를 거쳐 6월 4일 최종 당선작을 발표한다.
한편, 이와 함께 공개된 '웃는 남자' 프롤로그 영상은 매서운 눈보라 한 가운데 콤프라치코스에 의해 입이 기이하게 찢겨진 채 홀로 버려진 그윈플렌이 눈 속에 파묻힌 어린 데아를 만나 새로운 행복을 찾아 나서는 모습을 아름다운 일러스트로 담아냈다. 특히 작고 허름한 푸른 수레에 다다른 마지막 장면은 앞으로 두 사람에게 펼쳐질 운명에 대해 궁금증을 유발시킨다. 또한 이번 영상에 삽입되어 뮤직 넘버 '나무 위의 천사들 (Angels in the trees)'는 극중 카니발 공연장에서 그윈플렌과 데아가 서로를 통해 눈이 되고 거울이 되어주었다고 이야기하는 애상적이고 서정적인 듀엣 곡으로,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로 선공개 되었다.
EMK의 뮤지컬 '웃는 남자'는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인물인 그윈플렌의 여정을 따라 사회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한다. 오는 7월 10일부터 8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과 2018년 9월 4일부터 10월 28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월드프리미어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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