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4.13 10:28

스웨덴의 스타 트럼피터 호칸 하르덴베리에르(57)가 서울시향과 호흡을 맞춰 다양한 면모를 선보인다.
탁월한 테크닉으로 새 작품을 개척하는데 일가견이 있는 트럼펫 연주자다. 서울시향과 2007, 2009, 2013년에 이어 네 번째 협연한다.
12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리는 서울시향 '실내악 시리즈 II'에서 하르덴베리에르가 실내악 무대를 꾸민다. 서울시향 수석 객원지휘자 티에리 피셔의 지휘로 스트라빈스키부터 라베, 리게티까지 20세기에 작곡된 주요 트럼펫 작품들을 선보인다.
가장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20세기 후반 최고 작곡가로 통하는 리게티의 오페라 '거대한 종말' 중 트럼펫 앙상블을 위한 세 개의 아리아 '종말의 신비'다. '거대한 종말'은 과학소설과 모순이 뒤섞인 음악적 희극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세 곡의 주요 아리아를 솔로 트럼펫과 앙상블을 위해 편곡한 버전으로 연주한다.
18, 19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는 하르덴베리에르가 함께하는 관현악 무대 '티에리 피셔와 호칸 하르덴베리에르'가 이어진다.
하르덴베리에르는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은 베른트 알로이스 치머만의 트럼펫 협주곡 '아무도 내가 아는 고통을 모른다'를 협연한다.
독일 작곡가 치머만은 아방가르드 음악을 해야 살아남았던 시기에 자신만의 스타일로 작품을 쓰다가 배척당했고 절망 속에 세상을 등졌다. 그의 수작으로 손꼽히는 '아무도 내가 아는 고통을 모른다'는 19세기 미국에서 아프리카의 노예들이 부르던 흑인 영가에서 영감을 얻었다. 제목 또한 이 영가에서 따왔다. 반인종주의, 우애와 친교의 메시지를 담았다. 재즈 요소가 다분하다.
이와 함께 피셔는 하이든 교향곡 22번 '철학자'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대표 교향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등을 지휘한다.
탁월한 테크닉으로 새 작품을 개척하는데 일가견이 있는 트럼펫 연주자다. 서울시향과 2007, 2009, 2013년에 이어 네 번째 협연한다.
12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리는 서울시향 '실내악 시리즈 II'에서 하르덴베리에르가 실내악 무대를 꾸민다. 서울시향 수석 객원지휘자 티에리 피셔의 지휘로 스트라빈스키부터 라베, 리게티까지 20세기에 작곡된 주요 트럼펫 작품들을 선보인다.
가장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20세기 후반 최고 작곡가로 통하는 리게티의 오페라 '거대한 종말' 중 트럼펫 앙상블을 위한 세 개의 아리아 '종말의 신비'다. '거대한 종말'은 과학소설과 모순이 뒤섞인 음악적 희극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세 곡의 주요 아리아를 솔로 트럼펫과 앙상블을 위해 편곡한 버전으로 연주한다.
18, 19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는 하르덴베리에르가 함께하는 관현악 무대 '티에리 피셔와 호칸 하르덴베리에르'가 이어진다.
하르덴베리에르는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은 베른트 알로이스 치머만의 트럼펫 협주곡 '아무도 내가 아는 고통을 모른다'를 협연한다.
독일 작곡가 치머만은 아방가르드 음악을 해야 살아남았던 시기에 자신만의 스타일로 작품을 쓰다가 배척당했고 절망 속에 세상을 등졌다. 그의 수작으로 손꼽히는 '아무도 내가 아는 고통을 모른다'는 19세기 미국에서 아프리카의 노예들이 부르던 흑인 영가에서 영감을 얻었다. 제목 또한 이 영가에서 따왔다. 반인종주의, 우애와 친교의 메시지를 담았다. 재즈 요소가 다분하다.
이와 함께 피셔는 하이든 교향곡 22번 '철학자'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대표 교향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등을 지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