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 수현재컴퍼니, 폐업 수순 밟는다

입력 : 2018.03.07 09:40
DMZ 국제다큐영화제 조재현 집행위원장
DMZ 국제다큐영화제 조재현 집행위원장
성추문에 휩쓸려 모든 활동을 중단한 배우 겸 연극제작가 조재현이 이끈 공연제작사 수현재컴퍼니가 조만간 폐업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6일 공연계에 따르면, 수현재컴퍼니는 오는 4월까지 공연하는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와 연극 '에쿠우스' 이후 제작사를 정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성추행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한 조재현은 배우 활동은 물론 교수직과 수현재컴퍼니 업무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

수현재라는 이름은 조재현이 약 10년 전 세상을 뜬 친형과 자신의 이름을 합쳐 지었다. 수현재컴퍼니는 지난 2014년 설립 이후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 '리타' '엘리펀트 송' 등 인기 작품들을 대거 선보여왔다. 스타 배우들을 섭외해 흥행에 성공했다. 다만 수현재컴퍼니가 운영해온 수현재씨어터의 운영 방향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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