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0년… 여전히 흐르는 그의 노래

입력 : 2018.02.23 00:46

'이문세의 작곡가' 이영훈 10주기
27일 세종문화회관서 헌정 공연

가수 이문세와 함께 1980년대 팝 발라드 장르를 개척한 작곡가 이영훈. /영훈뮤직
가수 이문세와 함께 1980년대 팝 발라드 장르를 개척한 작곡가 이영훈. /영훈뮤직
2008년 2월 대장암으로 별세한 작곡가 이영훈의 10주기 헌정 공연이 오는27일 오후 8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영훈 음악 인생의 빼놓을 수 없는 파트너 이문세를 비롯해 한영애·윤도현·박정현·김범수·장재인·한동근,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 현대무용가 김설진, 뮤지컬 배우 차지연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이영훈은 시적인 가사와 서정적 멜로디, 클래식을 차용한 편곡으로 1980년대 팝 발라드 장르를 개척한 작곡가로 평가받는다. 이문세를 통해 수많은 밀리언셀러들을 내놓아 '이문세의 작곡가'로도 불린다. 원래 무대예술 음악 작곡가였던 이영훈은 1985년 이문세 3집 '난 아직 모르잖아요'로 대중음악계에 데뷔했다. 이 앨범이 150만장, 4집(1987)이 285만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두 사람은 한국 대중음악의 대표적 명콤비로 자리 잡았다. 이문세는 이영훈이 세상을 떠난 뒤 인터뷰에서 둘의 관계를 자석의 양극에 비유하며 "서로 성격은 완전히 달랐지만 둘이 만나 엄청난 에너지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광화문 연가' '소녀' '이별이야기' '붉은 노을' 등 이문세의 히트곡 대부분이 이영훈의 작품이다. 고인의 아내이자 기획사 영훈뮤직 대표인 김은옥씨는 "고인의 음악 세계를 재조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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