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1.22 09:41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 제작사가 공연장이 피해보상을 미루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 여름, 동물원' 제작사 ㈜더그룹은 19일 "공연장 관리 소홀로 발생한 사고로 제작사에 피해를 입힌 한전아트센터가 사고 발생으로부터 2개월이 지난 아직까지도 뚜렷한 이유 없이 피해보상을 미루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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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름, 동물원'은 작년 11월7일부터 이달 7일까지 한전아트센터 공연했다. 그 중 11월13일 오후 11시30분께 공연장 무대에서부터 출연자 대기실에 이르는 소방설비(스프링쿨러)가 수분간 오작동하면서 무대시설을 비롯한 조명, 음향장치와 의상, 소품까지 모두 침수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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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그룹은 "사고 발생 직후 한전아트센터는 공연제작사 측에 이 같은 사실을 알리지도 않았다"면서 "다음날인 14일 프레스콜 및 네이버TV 생중계 등 공연 홍보 이벤트를 위해 오전 9시께 공연장을 찾은 배우와 제작사 직원들은 그제서야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그날의 공연과 이벤트 일정을 모두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더그룹 관계자는 "공연에 필요한 대부분의 시설과 장비, 소품이 사실상 폐기된 상황에서 공연제작사는 웃돈을 얹어줘 가며 급하게 시스템을 다시 준비했고, 공연 중단으로 인한 티켓 환불 과정과 추가되는 홍보활동은 공연제작사 측에 비용부담을 가중시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결국 사고가 난 지 2주일이 지난 28일이 돼서야 공연은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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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그룹이 한전아트센터 측에서 추천한 손해사정법인을 통해 손해평가를 진행한 결과 피해보상액이 18억3000만원으로 산정됐다. 더그룹은 "지난달 29일 최종 손해평가서가 제출됐음에도 이달 18일까지 한전아트센터가 피해보상 이행 여부 및 지급 시기에 대한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전아트센터는 피해보상금액에 대한 이견이 있지만 피해보상을 할 의지는 충분하다고 해명했다. 한전아트센터 관계자는 "티켓에 포함되는 10%의 부가세에 대한 보상 여부를 놓고 제작사와 이견이 있다"면서 "부가세를 제외하고 보상을 해주겠다고 했지만 제작사가 거부했다. 내부에서 보상절차에 대해 좀 더 세밀하게 법률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더그룹 관계자는 "업체가 산정한 피해보상액에는 부과세 포함 여부가 명시되지 않았다"면서 "한전아트센터가 추천한 업체로부터 산정 받은 금액인데, 산정 이후 만난 미팅에서는 훨씬 적은 금액을 보상액으로 제시하는 이해할 수 없는 태도를 보였다. 원칙대로 하겠다"고 반박했다.
'그 여름, 동물원' 제작사 ㈜더그룹은 19일 "공연장 관리 소홀로 발생한 사고로 제작사에 피해를 입힌 한전아트센터가 사고 발생으로부터 2개월이 지난 아직까지도 뚜렷한 이유 없이 피해보상을 미루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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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름, 동물원'은 작년 11월7일부터 이달 7일까지 한전아트센터 공연했다. 그 중 11월13일 오후 11시30분께 공연장 무대에서부터 출연자 대기실에 이르는 소방설비(스프링쿨러)가 수분간 오작동하면서 무대시설을 비롯한 조명, 음향장치와 의상, 소품까지 모두 침수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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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그룹은 "사고 발생 직후 한전아트센터는 공연제작사 측에 이 같은 사실을 알리지도 않았다"면서 "다음날인 14일 프레스콜 및 네이버TV 생중계 등 공연 홍보 이벤트를 위해 오전 9시께 공연장을 찾은 배우와 제작사 직원들은 그제서야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그날의 공연과 이벤트 일정을 모두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더그룹 관계자는 "공연에 필요한 대부분의 시설과 장비, 소품이 사실상 폐기된 상황에서 공연제작사는 웃돈을 얹어줘 가며 급하게 시스템을 다시 준비했고, 공연 중단으로 인한 티켓 환불 과정과 추가되는 홍보활동은 공연제작사 측에 비용부담을 가중시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결국 사고가 난 지 2주일이 지난 28일이 돼서야 공연은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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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그룹이 한전아트센터 측에서 추천한 손해사정법인을 통해 손해평가를 진행한 결과 피해보상액이 18억3000만원으로 산정됐다. 더그룹은 "지난달 29일 최종 손해평가서가 제출됐음에도 이달 18일까지 한전아트센터가 피해보상 이행 여부 및 지급 시기에 대한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전아트센터는 피해보상금액에 대한 이견이 있지만 피해보상을 할 의지는 충분하다고 해명했다. 한전아트센터 관계자는 "티켓에 포함되는 10%의 부가세에 대한 보상 여부를 놓고 제작사와 이견이 있다"면서 "부가세를 제외하고 보상을 해주겠다고 했지만 제작사가 거부했다. 내부에서 보상절차에 대해 좀 더 세밀하게 법률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더그룹 관계자는 "업체가 산정한 피해보상액에는 부과세 포함 여부가 명시되지 않았다"면서 "한전아트센터가 추천한 업체로부터 산정 받은 금액인데, 산정 이후 만난 미팅에서는 훨씬 적은 금액을 보상액으로 제시하는 이해할 수 없는 태도를 보였다. 원칙대로 하겠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