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1.30 09:32

"처음에는 병원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쓰러지신 분을 처음 봐서 당황스러웠어요. 하지만 중요한 건 장소가 아니라 응급한 상황이기 때문에 몸이 반응해서 달려갔던 것 같아요."
지난달 1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서울챔버오케스트라의 '제90회 정기연주회' 도중 예술의전당 사장을 지낸 피아니스트 김용배(63·추계예술대 교수)가 돌연 무대 위에서 쓰러졌다.
예술의전당과 공연 관계자들이 신속히 무대 위로 올라가 응급조치를 했다. 특히 심폐소생술 등으로 도운 3명이 화제가 됐다.
당시 3명 중 김진용 한국노바티스 전무, 허창호 서울 양병원 외과의에 대해서는 알려졌으나 본인을 간호사라고만 밝혔던 나머지 한명, 20대 여성의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다. 예술의전당이 홈페이지와 언론 보도를 통해 이 사실을 알렸고 결국 당시 응급조치를 도운 대구 경북대학교 병원에서 근무 중인 간호사 서혜경(23) 씨를 찾게 됐다.
서 간호사는 29일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공연장에서 피아니스트분이 응급 처치 후 119가 오기까지 맥박이 돌아왔다"면서 "119에게 인수인계도 됐던 상태로 제 이름을 밝힐 시간보다 구급차에 환자를 빠르게 이송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 말고 다른 두 분의 의사선생님을 포함해서 많은 관계자분들이 구급차에까지 가셨기 때문에 저는 따라가지 않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다양하게 경험하는 걸 좋아해 최근 다양한 공연을 찾아보다 이날 클래식 연주회에 가게 됐다는 서 간호사는 당시 위급상황에서 예술의전당 측이 신속한 대응을 했다고 봤다.
서 간호사는 "예술의전당 측이 공연장 모니터링을 하시다가 쓰러지신 피아니스트를 보고 자동제세동기(AED)를 가지고 오셨다고 들었다"면서 "사고가 있기 며칠 전에 기계안전점검도 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예술의전당 측에서 이러한 위급상황에 잘 대처 할 수 있도록 미리 예방차원에서 안전점검을 했기 때문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었다"면서 "평소 심폐소생술과 자동제세동기 사용법을 교육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예술의전당은 지난 25일 서 간호사와 김 전무, 허 외과의에게 각각 감사패와 부상을 전달했다.
지난달 1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서울챔버오케스트라의 '제90회 정기연주회' 도중 예술의전당 사장을 지낸 피아니스트 김용배(63·추계예술대 교수)가 돌연 무대 위에서 쓰러졌다.
예술의전당과 공연 관계자들이 신속히 무대 위로 올라가 응급조치를 했다. 특히 심폐소생술 등으로 도운 3명이 화제가 됐다.
당시 3명 중 김진용 한국노바티스 전무, 허창호 서울 양병원 외과의에 대해서는 알려졌으나 본인을 간호사라고만 밝혔던 나머지 한명, 20대 여성의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다. 예술의전당이 홈페이지와 언론 보도를 통해 이 사실을 알렸고 결국 당시 응급조치를 도운 대구 경북대학교 병원에서 근무 중인 간호사 서혜경(23) 씨를 찾게 됐다.
서 간호사는 29일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공연장에서 피아니스트분이 응급 처치 후 119가 오기까지 맥박이 돌아왔다"면서 "119에게 인수인계도 됐던 상태로 제 이름을 밝힐 시간보다 구급차에 환자를 빠르게 이송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 말고 다른 두 분의 의사선생님을 포함해서 많은 관계자분들이 구급차에까지 가셨기 때문에 저는 따라가지 않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다양하게 경험하는 걸 좋아해 최근 다양한 공연을 찾아보다 이날 클래식 연주회에 가게 됐다는 서 간호사는 당시 위급상황에서 예술의전당 측이 신속한 대응을 했다고 봤다.
서 간호사는 "예술의전당 측이 공연장 모니터링을 하시다가 쓰러지신 피아니스트를 보고 자동제세동기(AED)를 가지고 오셨다고 들었다"면서 "사고가 있기 며칠 전에 기계안전점검도 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예술의전당 측에서 이러한 위급상황에 잘 대처 할 수 있도록 미리 예방차원에서 안전점검을 했기 때문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었다"면서 "평소 심폐소생술과 자동제세동기 사용법을 교육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예술의전당은 지난 25일 서 간호사와 김 전무, 허 외과의에게 각각 감사패와 부상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