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여가수, 이집트서 '반바지 공연' 사과

입력 : 2017.11.10 23:20

레바논 출신 하이파 웨흐베

/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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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의 비욘세'로 유명한 가수 하이파 웨흐베(41·사진)가 이집트에서 반바지를 입고 공연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고 뉴아랍 등이 최근 보도했다.

웨흐베는 지난달 29일 이집트 카이로의 아메리칸대학(AUC)에서 허벅지가 드러나는 반바지를 입고 공연한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된 후 이집트 당국의 조사를 받았다. 그는 공연 직후 청바지 소재의 짧은 반바지와 반팔 티셔츠를 입고 긴 부츠를 신은 공연 모습을 트위터에 올렸다. 이를 본 이집트의 한 여성 기자가 공연을 허가한 이집트 가수조합에 공식 조사를 요구했다. 웨흐베의 매니저는 웨흐베에게 이집트에서 공연할 땐 옷차림에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고 뉴아랍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웨흐베의 반바지가 주목을 받은 것은 공연 며칠 전 이집트 한 변호사가 방송에 출연해 여성의 노출에 대해 한 발언이 논란이 됐기 때문이다. 당시 그는 "노출 의상을 입은 여자는 남자에게 성추행을 해달라고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레바논 출신으로 배우로도 활동하는 웨흐베는 축구 선수 티에르 앙리와 중동 지역의 펩시콜라 광고를 찍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하지만 노출 옷차림과 섹시한 이미지 때문에 여성에게 보수적인 중동에서 환호와 비난을 동시에 받아왔다. 3년 전에는 그가 출연한 영화가 이집트에서 상영 금지를 당하기도 했다.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성적 농담을 하는 내용이 있다는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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