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 바이올리니스트' 이차크 펄만 2년 만에 내한공연

입력 : 2017.11.12 09:40
이차크 펄만
이차크 펄만
거장 바이올리니스트 이차크 펄만(72)이 12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한국 청중을 만난다.

16번의 그래미상을 받는 등 현존하는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로 통하는 펄만은 4세 때 앓은 소아마비로 인해 왼쪽 다리가 마비되는 불행을 겪었다.

하지만 항상 무대에 우뚝 선 그의 모습은 항상 감동과 영감을 준다. 복잡하고 어려운 곡도 힘들이지 않고 연주하는 펄만에 대해 뉴욕타임즈는 "모든 것을 알고 있고, 모든 것을 연주할 수 있는 바이올리니스트"라고 찬사를 보냈다.

이번 내한공연은 2015년 펄만의 70세 기념 월드투어 공연 이후 2년 만이다. 2010년 19년 만의 한국 공연 이후 2~3년 주기로 내한하고 있다.대부분의 정상급의 연주자들이 1년에 보통 150회 이상의 공연을 소화하는 것에 반해, 목발과 휠체어에 의지해야 하는 펄만은 같은 기간 90회 이상 무대에 오르지 않는다. 지금까지 내한도 총 5번에 불과했다.

이날 무대는 점차 리사이틀 횟수를 줄이고 강연의 횟수를 늘려가고 있는 상황에서 귀중한 공연이다. 더구나 이번에는 펄만과 같은 바이올리니스트가 꿈으로,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차희수(8) 군을 만나 용기를 준다.

난치병 아동의 소원을 이뤄주는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과 공연 주최사인 크레디아를 통해 성사된 이번 만남에서 장애를 이긴 자신의 이야기와 좋은 연주자로 성장하기 위한 조언을 들려준다.

무대에서는 슈베르트 '론도 브릴리언트', 슈트라우스 바이올린 소나타 Eb장조 Op.18, 드뷔시 바이올린 소나타 g단조, L.140 등을 들려준다. 오랜 독주회 파트너인 피아니스트 로한 드 실바가 함께 한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