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키티, 진실된 사랑 표현 최선"…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입력 : 2017.11.08 10:08
이지혜
이지혜
블루칩 뮤지컬배우 이지혜가 내년 1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하는 톨스토이 원작의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에 출연한다.

7일 소속사 포트럭과 공연제작사 마스트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지혜는 '안나 카레니나'에서 러시아 백작 가문의 딸인 '키티' 역을 맡는다.

젊은 장교 브론스키와의 약혼에 핑크빛 미래를 꿈꾸지만, 안나와 사랑에 빠진 그를 보며 상처를 입고 결국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캐릭터다.

이지혜는 "사랑과 절망에 빠진 여인의 감성뿐 아니라, 정직함과 책임감을 갖춘 진실된 사랑을 표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2012년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를 통해 데뷔한 이지혜는 이후 '베르테르', '오펠리어', '드라큘라', '스위니토드', '팬텀'를 거쳐 올해 '레베카' 주역을 꿰차는 등 떠오르고 있다. 최근에는 이나오 작곡가가 작곡은 물론 작사, 대본까지 맡은 뮤지컬 '순수의 시대' 트라이아웃 공연에서 '메이웰렌드' 역을 소화하기도 했다.

한편 '안나 카레니나'에는 이지혜의 소속사 선배인 옥주현을 비롯해 정선아, 이지훈, 민우혁, 서범석, 최수형, 기세중, 강지혜 등이 출연한다. 음악감독 겸 공연연출가 박칼린이 예술감독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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