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나간 아내의 서랍에서 나오는 비밀스런 사연들

입력 : 2017.10.25 16:37
사진=후플러스 제공
사진=후플러스 제공

극작가 김태수의 신작 '아내의 서랍'이 2017년 11월 22일부터 2018년 1월 14일까지 대학로 소극장인 '명작극장'에서 펼쳐진다. '아내의 서랍'은 남녀 2인극으로 60대 중후반의 은퇴한 중산층 부부가 겪어낼 만한 사랑과 믿음에 대해 이야기한다.

시청 기획조정실에서 5급 사무관으로 일하다 퇴직한 만식과 그를 지극 정성 내조하며 40년을 함께 살아온 영실은 남들 눈에는 금실 좋고 다정한 부부다. 그런데 어느 날, 아내 영실은 만식 모르게 곰국을 잔뜩 끓여놓고 조용히 집을 나가 돌아오지 않는다. 처음엔 곧 돌아오겠지 하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던 만식은 며칠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는 아내를 걱정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혹시나 단서가 있을까 하며 아내의 서랍을 뒤지기 시작하고, 그곳에서 만식이 모르던 비밀스러운 사연들이 발견된다. 만식은 일일이 그것들을 살펴보며 아내와의 여러 과거를 떠올린다. 그리고 그것이 자기가 아내에게 저지른 많은 오류의 역사였다는 사실을 처절히 깨닫게 되는데…

은퇴한 남편 만식 역은 47년간 연극에 임해온 배우 주호성 씨가, 아내 유영실 역은 배우 김순이 씨가 맡아 열연한다. 특히 아내 역은 딸 역과 아내 역을 동시에 해내는 1인 2역으로 40대와 60대를 오가는 변화무쌍한 변신을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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