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9.28 10:11
■'오페라의 여왕' 10월 9일 내한공연
'21세기 오페라의 여왕'으로 통하는 러시아 출신 스타 소프라노 안나 네트렙코(46)가 1년6개월 만에 두 번째 내한공연한다.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10월9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남편인 테너 유시프 에이바조프(40)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네트렙코는 지난해 3월 첫 내한공연을 매진시킨 건 물론 부드러우면서도 힘이 넘치는 음색과 화려한 무대 매너로 자신의 명성을 입증했다. 네트렙코는 내한 전 마스트미디어를 통한 뉴시스와 e-메일 인터뷰에서 "지난 한국 공연은 스릴 넘쳤고 관객들은 너무 따뜻했다"고 기억했다. "우리는 한국에서 너무 좋은 시간을 보냈고, 다시 돌아갈 날을 기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네트렙코의 인생에서 가장 큰 변화는 에이바조프와 결혼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내한공연 직전 결혼했다. 로마에서 오페라 '마농 레스크'를 공연하면서 만나게 됐다. 그래서 함께 세계 투어를 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네트렙코는 "우리의 목소리는 서로 잘 어울려서 공연에서 서로를 뒷받침 해준다"면서 "물론, 우리의 사랑 노래는 매우 진실하다"고 했다.
"우리가 함께하는 새로운 삶은 아주 좋아요. 우리는 더 자주 함께 공연을 하고 있고, 가능한한 티아고(아들)가 항상 우리와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죠."
아내·엄마가 된 이후 네트렙코의 목소리가 더 노련해진 동시에 감정 표현이 더 탁월해졌다는 평이 나온다.
네트렙코 역시 "네, 맞다"고 확인했다. "나이가 들면서 신체적으로도 더욱 강해졌지만, 저의 삶 속에 자리잡은 충분한 사랑과 행복이 음악적 성숙함을 더욱 더 풍부하게 해줬다"는 것이다.
네트렙코의 장점 중 하나는 표련력이다. 질다(리골레토), 줄리엣(로미오와 줄리엣), 아디나(사랑의 묘약), 무제타 (라보엠), 비올레타(라트라비아타) 등 어떤 오페라 배역이라도 몰입감이 상당하다.
네트렙코는 "저는 음악과 그 캐릭터가 겪는 상황에 대해 깊이 교감한다"면서 "단순하게 그들의 이야기를 말하는 것만으로도 표현과 감정이 자연스럽게 나온다"고 귀띔했다.
이번 내한공연의 1부는 네트렙코가 책임진다. 이탈리아 작곡가 주세페 베르디와 자코모 푸치니의 대표작들로 꾸며진다. '맥베스' '아이다' '가면 도회' 등 친숙한 아리아를 들을 수 있다.
2부에서는 네트렙코과 함께 에이바조프, 두 사람과 호흡을 맞춰온 바리톤 엘친 아지조프가 함께 한다. 베르디 '라 트라비아타' '일 트로바토레' '루이사 밀러'는 물론 네트렙코가 한국 청중을 위해 선택한 프란츠 레하르의 '유쾌한 미망인', 네트렙코만의 특별한 레퍼토리인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짜르의 신부'를 선보인다.
대중성과 다양성을 두루 갖춘 프로그램이다. 네트렙코는 "이번 곡들은 음악적 스타일과 감정선이 서로 다른 고전작품들"이라면서 "청중이 이 아름다운 작품들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음악원을 졸업한 네트렙코는 1993년 글린카 콩쿠르에서 우승, 같은 해 마린스키 오페라극장에 입단하면서 러시아를 대표하는 프리마돈나로 등극했다.
음악원 재학시절 마린스키 극장에서 아르바이트로 청소하던 중 우연히 지나가던 러시아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가 그녀의 노래 소리를 듣고 감동했다는 신데렐라 스토리는 여전히 회자된다.
이후 1994년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의 수잔나로 마린스키 오페라에 데뷔, 1995년 글린카 '루슬란과 루드밀라'의 헤로인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페라에 데뷔한 이래 세계를 휩쓸고 있다.
오페라계의 새 역사를 써온 네트렙코는 자신을 롤모델로 여기는 후배들에게 이렇게 주문한다. "젊은 성악가들은 자신과 학업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합니다. 목소리가 성숙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므로 너무 서두르지 않아도 됩니다. 노래를 부르는 것은 여러분의 인생에서 유일한 것이 아니며, 여러분은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야만 합니다!"
이번 내한공연은 한국 최대 명절이 포함된 최장 10일 연휴의 마지막 날이다. 여행과 당신의 공연 중 하나를 선택해야하는 청중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는지 물었다.
"유시프와 저는 한국에 돌아오는 기회에 대해 매우 감사하며 많은 관객들이 우리와 함께 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가족 분들도 함께 모시고 오세요, 우리 모두 함께 추석을 즐깁시다."
한편 이번 공연에는 게르기예프가 육성한 상트페테르부르크 미하일로프스키 극장의 음악감독이자 상임지휘자인 미하일 타타르니코프가 지휘봉을 든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반주를 맡는다.
'21세기 오페라의 여왕'으로 통하는 러시아 출신 스타 소프라노 안나 네트렙코(46)가 1년6개월 만에 두 번째 내한공연한다.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10월9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남편인 테너 유시프 에이바조프(40)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네트렙코는 지난해 3월 첫 내한공연을 매진시킨 건 물론 부드러우면서도 힘이 넘치는 음색과 화려한 무대 매너로 자신의 명성을 입증했다. 네트렙코는 내한 전 마스트미디어를 통한 뉴시스와 e-메일 인터뷰에서 "지난 한국 공연은 스릴 넘쳤고 관객들은 너무 따뜻했다"고 기억했다. "우리는 한국에서 너무 좋은 시간을 보냈고, 다시 돌아갈 날을 기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네트렙코의 인생에서 가장 큰 변화는 에이바조프와 결혼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내한공연 직전 결혼했다. 로마에서 오페라 '마농 레스크'를 공연하면서 만나게 됐다. 그래서 함께 세계 투어를 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네트렙코는 "우리의 목소리는 서로 잘 어울려서 공연에서 서로를 뒷받침 해준다"면서 "물론, 우리의 사랑 노래는 매우 진실하다"고 했다.
"우리가 함께하는 새로운 삶은 아주 좋아요. 우리는 더 자주 함께 공연을 하고 있고, 가능한한 티아고(아들)가 항상 우리와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죠."
아내·엄마가 된 이후 네트렙코의 목소리가 더 노련해진 동시에 감정 표현이 더 탁월해졌다는 평이 나온다.
네트렙코 역시 "네, 맞다"고 확인했다. "나이가 들면서 신체적으로도 더욱 강해졌지만, 저의 삶 속에 자리잡은 충분한 사랑과 행복이 음악적 성숙함을 더욱 더 풍부하게 해줬다"는 것이다.
네트렙코의 장점 중 하나는 표련력이다. 질다(리골레토), 줄리엣(로미오와 줄리엣), 아디나(사랑의 묘약), 무제타 (라보엠), 비올레타(라트라비아타) 등 어떤 오페라 배역이라도 몰입감이 상당하다.
네트렙코는 "저는 음악과 그 캐릭터가 겪는 상황에 대해 깊이 교감한다"면서 "단순하게 그들의 이야기를 말하는 것만으로도 표현과 감정이 자연스럽게 나온다"고 귀띔했다.
이번 내한공연의 1부는 네트렙코가 책임진다. 이탈리아 작곡가 주세페 베르디와 자코모 푸치니의 대표작들로 꾸며진다. '맥베스' '아이다' '가면 도회' 등 친숙한 아리아를 들을 수 있다.
2부에서는 네트렙코과 함께 에이바조프, 두 사람과 호흡을 맞춰온 바리톤 엘친 아지조프가 함께 한다. 베르디 '라 트라비아타' '일 트로바토레' '루이사 밀러'는 물론 네트렙코가 한국 청중을 위해 선택한 프란츠 레하르의 '유쾌한 미망인', 네트렙코만의 특별한 레퍼토리인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짜르의 신부'를 선보인다.
대중성과 다양성을 두루 갖춘 프로그램이다. 네트렙코는 "이번 곡들은 음악적 스타일과 감정선이 서로 다른 고전작품들"이라면서 "청중이 이 아름다운 작품들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음악원을 졸업한 네트렙코는 1993년 글린카 콩쿠르에서 우승, 같은 해 마린스키 오페라극장에 입단하면서 러시아를 대표하는 프리마돈나로 등극했다.
음악원 재학시절 마린스키 극장에서 아르바이트로 청소하던 중 우연히 지나가던 러시아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가 그녀의 노래 소리를 듣고 감동했다는 신데렐라 스토리는 여전히 회자된다.
이후 1994년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의 수잔나로 마린스키 오페라에 데뷔, 1995년 글린카 '루슬란과 루드밀라'의 헤로인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페라에 데뷔한 이래 세계를 휩쓸고 있다.
오페라계의 새 역사를 써온 네트렙코는 자신을 롤모델로 여기는 후배들에게 이렇게 주문한다. "젊은 성악가들은 자신과 학업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합니다. 목소리가 성숙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므로 너무 서두르지 않아도 됩니다. 노래를 부르는 것은 여러분의 인생에서 유일한 것이 아니며, 여러분은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야만 합니다!"
이번 내한공연은 한국 최대 명절이 포함된 최장 10일 연휴의 마지막 날이다. 여행과 당신의 공연 중 하나를 선택해야하는 청중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는지 물었다.
"유시프와 저는 한국에 돌아오는 기회에 대해 매우 감사하며 많은 관객들이 우리와 함께 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가족 분들도 함께 모시고 오세요, 우리 모두 함께 추석을 즐깁시다."
한편 이번 공연에는 게르기예프가 육성한 상트페테르부르크 미하일로프스키 극장의 음악감독이자 상임지휘자인 미하일 타타르니코프가 지휘봉을 든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반주를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