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에선 오페라

입력 : 2017.09.22 01:33

오늘 서초문화예술회관서 무료 공연

지휘자 변욱
가을밤 숲길에서 푸치니의 오페라를 대형 스크린으로 감상하며 푸드트럭에서 갓 구워낸 스테이크를 즐긴다. 서울 서초구는 22일 오후 7시 30분 양재동 서초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클래식의 숲으로 떠나는 피크닉'이라는 무료 오페라 공연 행사를 연다.

이날 서초문화예술회관의 700석 규모 아트홀에선 '푸치니의 여인들, 오페라 토스카&나비부인' 공연이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 변욱 지휘자의 해설로 진행된다. 소프라노 이은희, 테너 김재일, 바리톤 박정민 등이 오페라 '토스카'와 '나비부인' 중 대중에 널리 알려진 아리아를 들려준다.

서초구는 시민들이 회관 뒤편에 250석 의자와 대형 스크린을 설치한다. 시민들은 야외 상영관으로 변신한 숲길에 자리를 잡고 생중계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이날 강남 일대 푸드트럭 9대가 이곳에 모여 스테이크, 커피, 맥주 등 다양한 음식과 음료를 판다. 오페라 실황 공연이 끝나면 비틀스와 비지스의 뮤직비디오가 스크린을 통해 상영된다. 회관 내 공연과 숲길 스크린 상영 모두 선착순 무료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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