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8.14 15:58
차세대 단색화 작가로 주목받는 작가 김근태의 작품 <Discussion>(2003)이 지난 7월 아트넷에서 19,200달러에 낙찰되었다. 뉴욕을 기반으로 한 세계 최대 규모 미술품 온라인 옥션인 아트넷에서 한국 작가의 작품이 2만 달러에 가까운 높은 액수에 거래된 일은 손에 꼽는 결과다.
특히 김근태 작가의 작업이 아트넷에 등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거래된 작품이 세로 90cm, 가로 30cm 크기 25호의 작은 작품임에도 고가에 거래되었다는 점에서 미술계의 이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김근태는 동양의 철학을 사유하며 이를 단조롭지만 깊은 울림으로 캔버스에 담아내는 작가다. 형태가 없는 흰색, 갈색 등 단색의 캔버스는 마치 천 년의 백자, 달항아리와도 유사하다. 선사가 선을 수행하듯 그는 비물질적인 선의 세계를 시각적으로 드러내는 과정을 통해 정신을 수행한다. 작업을 대하는 작가의 태도와 과정에서 드러나는 시간성과 수행성, 그리고 작업의 바탕을 둔 소박하면서 정감 있는 우리나라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은 김근태의 작업이 가진 특징이다. 이러한 한국적인 아름다움은 세계 미술시장에서도 그를 주목하게 했다.
작가 김근태는 중앙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1997년 열린 첫 개인전(갤러리 사비나)을 시작으로 2000년 성곡미술관 <내일의 작가전>. 2002년 개인전(예맥화랑) 등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거쳤다. 올해 2월 22일부터 3월 1일까지 조선일보 미술관에서 열린 대규모 개인전 '미술이 철학을 사유하다'를 개최한 바 있으며, 오는 10월 20일부터 11월 1일까지 독일 쾰른의 쿤스트발렌(koelnischer kunstverein)에서 개인전이 열릴 예정이다.
작가 김근태는 중앙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1997년 열린 첫 개인전(갤러리 사비나)을 시작으로 2000년 성곡미술관 <내일의 작가전>. 2002년 개인전(예맥화랑) 등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거쳤다. 올해 2월 22일부터 3월 1일까지 조선일보 미술관에서 열린 대규모 개인전 '미술이 철학을 사유하다'를 개최한 바 있으며, 오는 10월 20일부터 11월 1일까지 독일 쾰른의 쿤스트발렌(koelnischer kunstverein)에서 개인전이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