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8.04 09:33

새로운 형식의 극작법으로 연극계에 충격을 안긴 극작가 겸 연출가 윤영선(1954~2007)의 10주기를 맞아 페스티벌이 열린다.
공상집단 뚱딴지, 상상만발극장, 극단 아어, 극단 백수광부의 공동 주최로 오는 17일부터 10월22일까지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윤영선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2008년 1주기 기념공연과 2012년 5주기를 맞아 주최된 2012 윤영선 페스티벌에 이어서 고인을 추억하는 연극인들, 작품으로 고인을 계속 만나고 싶은 예술가들이 함께 마음을 모아서 만드는 무대다.
1주기 기념 공연 때는 김동현, 남긍호, 박상현, 이성열, 채승훈 등 중견연출가들의 공연들로 윤영선의 작품을 선보였다.5주기에는 '맨하탄 일번지' '임차인' '나무는 신발가게를 찾아가지 않는다' 세 작품을 이곤, 류주연, 윤한솔 연출이 맡았다. 미발표 세 작품을 채승훈, 박상현, 이성열, 김동현이 각각 낭독공연으로 공연했다.
고인은 전남 해남 출신으로 단국대 영어영문학과, 미국 뉴욕주립대 연극학과를 졸업했다. 연우무대의 극작가 겸 연출가로 연극계에 발을 들인 윤영선은 1980년대 후반 미국 유학 기간 중 뉴욕에서 '없는 극단'을 결성해 공연활동을 했다. 1994년 '사팔뜨기 선문답'을 통해 작가·연출가로 등단했다.
'떠벌이 우리 아버지 암에 걸리셨네'(1996), '맨하탄 일번지'(1997), '임차인'(2006) 등 인간 존재와 그 외로움을 진지한 태도로 일관되게 고민한 작품들을 공연했다. 서울연극제 희곡상과 김상열연극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출과 교수로 일하며 많은 제자를 길러냈고 2007년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번 10주기 기념 공연은 총 8개의 극단이 참여해서 4개의 공연과 4개의 낭독공연을 선보인다. 공상집단 뚱딴지, 상상만발극장, 극단 아어, 극단 백수광부 외에 극단 놀땅, 달나라동백꽃, 극단 이루, 극단 신작로가 참여한다.
기획·홍보사인 코르코르디움은 "인간 존재와 그 외로움들을 담아내면서 시처럼 압축적이고 간결한 언어 구사, 해체주의에 기반한 실험적인 형식과 새로운 시도들로 국내 연극계를 주목시켰던 윤영선 작가의 작품들을 돌아보는 동시에 새로운 해석을 만날 수 있는 자리"라고 소개했다.
페스티벌 개막 첫날인 17일 윤영선을 기리며 만들어진 윤영선 연극상이 시상식이 선돌극장에서 열린다.
공상집단 뚱딴지, 상상만발극장, 극단 아어, 극단 백수광부의 공동 주최로 오는 17일부터 10월22일까지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윤영선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2008년 1주기 기념공연과 2012년 5주기를 맞아 주최된 2012 윤영선 페스티벌에 이어서 고인을 추억하는 연극인들, 작품으로 고인을 계속 만나고 싶은 예술가들이 함께 마음을 모아서 만드는 무대다.
1주기 기념 공연 때는 김동현, 남긍호, 박상현, 이성열, 채승훈 등 중견연출가들의 공연들로 윤영선의 작품을 선보였다.5주기에는 '맨하탄 일번지' '임차인' '나무는 신발가게를 찾아가지 않는다' 세 작품을 이곤, 류주연, 윤한솔 연출이 맡았다. 미발표 세 작품을 채승훈, 박상현, 이성열, 김동현이 각각 낭독공연으로 공연했다.
고인은 전남 해남 출신으로 단국대 영어영문학과, 미국 뉴욕주립대 연극학과를 졸업했다. 연우무대의 극작가 겸 연출가로 연극계에 발을 들인 윤영선은 1980년대 후반 미국 유학 기간 중 뉴욕에서 '없는 극단'을 결성해 공연활동을 했다. 1994년 '사팔뜨기 선문답'을 통해 작가·연출가로 등단했다.
'떠벌이 우리 아버지 암에 걸리셨네'(1996), '맨하탄 일번지'(1997), '임차인'(2006) 등 인간 존재와 그 외로움을 진지한 태도로 일관되게 고민한 작품들을 공연했다. 서울연극제 희곡상과 김상열연극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출과 교수로 일하며 많은 제자를 길러냈고 2007년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번 10주기 기념 공연은 총 8개의 극단이 참여해서 4개의 공연과 4개의 낭독공연을 선보인다. 공상집단 뚱딴지, 상상만발극장, 극단 아어, 극단 백수광부 외에 극단 놀땅, 달나라동백꽃, 극단 이루, 극단 신작로가 참여한다.
기획·홍보사인 코르코르디움은 "인간 존재와 그 외로움들을 담아내면서 시처럼 압축적이고 간결한 언어 구사, 해체주의에 기반한 실험적인 형식과 새로운 시도들로 국내 연극계를 주목시켰던 윤영선 작가의 작품들을 돌아보는 동시에 새로운 해석을 만날 수 있는 자리"라고 소개했다.
페스티벌 개막 첫날인 17일 윤영선을 기리며 만들어진 윤영선 연극상이 시상식이 선돌극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