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마틸다', 내년 아시아 초연···신시컴퍼니 30주년 기념

입력 : 2017.07.28 09:28
뮤지컬 '마틸다'
뮤지컬 '마틸다'
영국의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RSC)가 제작한 최신 화제 뮤지컬 '마틸다'가 서울에서 아시아 초연한다. 비영어권 최초 공연이기도 하다.

27일 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에 따르면 뮤지컬 '마틸다'는 이 컴퍼니의 30주년을 기념해 라이선스 초연으로 2018년 9월 LG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마틸다'는 2003년 '레미제라블'로 유명한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가 달 재단 (the Dahl Estate)에 동화 마틸다의 무대화를 제안한 것으로 출발했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으로 친숙한 작가 로알드 달의 작품이 원작이다. 물질주의에 찌들어 TV를 좋아하고 책을 증오하는 부모와 오빠, 그리고 아이들을 싫어하는 교장 선생님 틈바구니에서 치이는 어린 천재소녀 마틸다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따뜻한 코미디 뮤지컬이다.로알드 달 특유의 블랙 유머와 풍자가 가득 차 있는 동시에 권선징악의 주제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통쾌한 이야기다.

7년간의 연구와 개발 후 2010년 셰익스피어의 탄생지인 스트랫포드 업폰 에이본에 위치한 RSC의 본거지 코트야드 씨어터(Courtyard Theatre)에서 초연됐다.

매진을 거듭하며 일찌감치 웨스트엔드 입성을 짐작케 한 '마틸다'는 2011년 꿈의 무대인 웨스트엔드 캠브리지 씨어터에 새 둥지를 틀고 현지에서 가장 사랑 받는 뮤지컬 중 하나가 됐 다.

"지난 수년간 영국 최고의 뮤지컬 중 하나"(런던 이브닝 스탠다드) 등의 평을 받은 '마틸다'는 영국 최고 권위 있는 상인 올리비에 상에서 베스트 뮤지컬상을 포함 7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갈아치웠다.

2013년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도 진출한 뒤 토니 상에서 극본상 등 4개 부문 수상, 드라마데스크상 5개 부문 등을 받았다. 지금까지 총 85개 이상의 국제 어워드에서 수상했고, 세계에서 약 700만명이 봤다.

극작가 데니스 켈리의 극본과 코미디언이자 작곡가인 팀 민친의 작사와 작곡, 영국 창작뮤지컬의 선두주자 매튜 워쳐스의 연출로 탄생했다. 무대디자인은 뮤지컬 '고스트'의 롭 하웰, 안무는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피터 달링이 맡았다. 특수 및 착시 효과는 뮤지컬 '고스트'의 감쪽같은 마술을 구현한 폴 키이브가 담당했다.

30주년 기념작으로 '마틸다'를 택한 신시컴퍼니의 박명성 프로듀서는 "주요 뮤지컬 관객인 2-30대 성인 관객뿐만 아니라 어린이부터 장년층까지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며 "미래의 30년을 앞서 준비해야 하는 극단의 사명감을 가지고, 관객의 저변확대를 이룰 수 있는 작품이 바로 뮤지컬 '마틸다'"라고 밝혔다.

신시컴퍼니는 그간 뮤지컬 '아이다' '맘마미아!' '시카고' 등의 흥행 뮤지컬을 냈다.

한편 신시컴퍼니는 '마틸다'의 주인공 '마틸다' 역을 비롯한 주.조연, 앙상블 오디션을 오는 8월 28일부터 9월 23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연습실에서 진행한다.

아역은 9~13세의 나이 제한이 있으며 신체조건은 배역 별로 상이하다. 1차 오디션에 선발된 아역들은 내년 3월 2차 오디션에서 신체 및 공연 능력 성장의 정도를 재 심사, 뮤지컬 '마틸다' 주인공으로 최종 선발될 예정이다.

오디션 접수 기간은 8월15일 자정까지다. 오디션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신시컴퍼니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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