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모던 발레 개척자' 로이 토비아스, 추모 공연

입력 : 2017.07.16 10:14
로이 토비아스
로이 토비아스
'한국 발레계의 스승'으로 통하는 로이 토비아스(1927~2006)를 추모하는 공연이 열린다.

16일 공연주관사 공연기획 MCT에 따르면 오는 22일 오후 3시와 7시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리멤버링 오브 유… 로이(ROY)'가 펼쳐진다.

토비아스는 한국 모던 발레의 개척자다. 특히 정부나 재단의 도움 없이 순수 민간 발레단을 키우는데 큰 공을 세웠다.

미국 태생으로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의 최연소 단원, 조지 발란신의 직계 제자로 알려져 있다. 뉴욕 시티 발레 창단 멤버로 수석 무용수를 역임한 이후 미국과 유럽 주요 발레단에서 활동했다. 한국과 본격적인 인연을 맺은 건 1988년 유니버설 발레단의 예술감독으로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다. 1995년 서울 발레 시어터 창단과 함께 예술감독으로 활약했다. 1999년 귀화 이용재라는 한국 이름으로 제자들과 인연을 이어갔다.

유니버설발레단 문훈숙 단장, 발레STP협동조합 김인희 이사장, 한국체육대학교 무용과 교수 제임스 전 등이 고인의 가르침을 받았다.

이번 추모 공연에는 유니버설발레단과 서울발레시어터, 서울발레단을 롯해 국내외 8개 발레단이 함께 한다. 토비아스가 생전에 안무했거나 개정한 작품 등을 선보인다.

1990년 개정안무한 '심청'을 유니버설발레단이, 1993년 초연한 '마음속 깊은 곳에'는 서울발레시어터가, 1993년 초연한 '누미나'는 유니버설발레단에서 가르침을 받은 한성대학교 박재홍 교수가 이끄는 센트럴발레단이 공연한다.

또 유니버설발레단 예술감독 시절 함께했던 상명대학교 박재근교수의 서울발레단과 박선희가 이끄는 선화예술고등학교 발레단이 '쇼팽'을 펼친다. 텍사스발레단도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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