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7.13 19:12

여름 무더위는 명함도 내밀지 못할 심리·공포·B급 공연이 잇따라 관객들들 찾아온다.
극작가 브리오니 래버리의 대표작으로 지난해 극단 맨씨어터가 국내 첫 선을 보여 신드롬을 일으킨 연극 '프로즌'(연출 김광보)은 인간 본성을 파헤치며 관객의 심리를 압박하는 솜씨가 일품이다.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학대를 당한 연쇄살인범 랄프, 연쇄 살인으로 어린 자녀를 잃게 된 엄마인 낸시, 다양한 사례의 연쇄살인범을 연구하는 정신과 의사 아그네샤의 삶이 씨줄과 날줄로 얽히며 인간 본성을 파헤친다.
랄프 역의 박호산, 이석준, 이창훈, 낸시 역의 우현주, 아그네샤 역의 정수영 등 대학로에서 내로라하는 배우들의 호연도 눈길을 끈다. 극단 맨씨어터 창단 10주년 공연으로 오는 16일까지 예그린씨어터에서 공연한다.동명 웹툰 원작의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으로 호평 받은 배우 출신의 블루칩 연출가 겸 극작가 추정화와 작곡가 겸 음악감독 허수현 콤비가 의기투합한 '인터뷰'는 심리 싸움으로 관객들의 심장을 쥐락펴락한다.
2001년 런던의 작은 사무실. 추리소설 '인형의 죽음'을 쓴 베스트셀러 작가 '유진 킴'에게 작가 지망생 '싱클레어 고든'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두 사람의 면접 인터뷰는 극이 진행됨에 따라 살인사건의 진범을 찾기 위한 숨 막히는 심리 싸움으로 변모한다. 해리성 인격 장애를 다룬 작품으로 배우들의 호연이 돋보인다. 8월20일까지 TOM 1관.
오는 18일 대학로 아루또 소극장에서 개막하는 스릴러 연극 '스위치'는 소극장 공연의 장점을 살려 시각, 청각, 촉각 등 오감으로 공포를 느끼게 한다.
극장에 귀신이 산다는 한 번쯤 들어본 괴담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연극이다. 연극계 스타인 주인공이 신작 개막을 앞둔 시점에 공연을 준비하는 배우들에게 자꾸만 불가사의한 일들이 일어나는 이야기다. 임산부와 노약자, 13세 이하 어린이는 입장할 수 없다.
9년 만에 돌아온 B급 코믹 호러 좀비 뮤지컬 '이블데드'는 좀비와 피가 난무하는 뮤지컬로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는 대신 유쾌함과 즐거움으로 더위를 잊게 한다. 객석 맨 '스플레터석' 관객들은 공연 도중 피범벅이 되는데, 지난달 24일 공연 첫날 피를 너무 뿌려 항의(?)를 받기도 했다. 이후 제작진은 정량의 피만 뿌린다고 한다. 9월17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
한 여름 밤 10시에 고전 공포영화와 클래식 선율이 조화가 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자리도 있다. 오는 8월 11~12일 롯데콘서트홀에서 펼쳐지는 필름 콘서트 '프랑켄슈타인의 신부'다. 등골이 오싹해지는 공포영화의 고전 '프랑켄슈타인의 신부'와 함께 긴장감이 가미된 품격 있는 오케스트라 연주를 동시에 접할 수 있다.
극작가 브리오니 래버리의 대표작으로 지난해 극단 맨씨어터가 국내 첫 선을 보여 신드롬을 일으킨 연극 '프로즌'(연출 김광보)은 인간 본성을 파헤치며 관객의 심리를 압박하는 솜씨가 일품이다.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학대를 당한 연쇄살인범 랄프, 연쇄 살인으로 어린 자녀를 잃게 된 엄마인 낸시, 다양한 사례의 연쇄살인범을 연구하는 정신과 의사 아그네샤의 삶이 씨줄과 날줄로 얽히며 인간 본성을 파헤친다.
랄프 역의 박호산, 이석준, 이창훈, 낸시 역의 우현주, 아그네샤 역의 정수영 등 대학로에서 내로라하는 배우들의 호연도 눈길을 끈다. 극단 맨씨어터 창단 10주년 공연으로 오는 16일까지 예그린씨어터에서 공연한다.동명 웹툰 원작의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으로 호평 받은 배우 출신의 블루칩 연출가 겸 극작가 추정화와 작곡가 겸 음악감독 허수현 콤비가 의기투합한 '인터뷰'는 심리 싸움으로 관객들의 심장을 쥐락펴락한다.
2001년 런던의 작은 사무실. 추리소설 '인형의 죽음'을 쓴 베스트셀러 작가 '유진 킴'에게 작가 지망생 '싱클레어 고든'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두 사람의 면접 인터뷰는 극이 진행됨에 따라 살인사건의 진범을 찾기 위한 숨 막히는 심리 싸움으로 변모한다. 해리성 인격 장애를 다룬 작품으로 배우들의 호연이 돋보인다. 8월20일까지 TOM 1관.
오는 18일 대학로 아루또 소극장에서 개막하는 스릴러 연극 '스위치'는 소극장 공연의 장점을 살려 시각, 청각, 촉각 등 오감으로 공포를 느끼게 한다.
극장에 귀신이 산다는 한 번쯤 들어본 괴담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연극이다. 연극계 스타인 주인공이 신작 개막을 앞둔 시점에 공연을 준비하는 배우들에게 자꾸만 불가사의한 일들이 일어나는 이야기다. 임산부와 노약자, 13세 이하 어린이는 입장할 수 없다.
9년 만에 돌아온 B급 코믹 호러 좀비 뮤지컬 '이블데드'는 좀비와 피가 난무하는 뮤지컬로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는 대신 유쾌함과 즐거움으로 더위를 잊게 한다. 객석 맨 '스플레터석' 관객들은 공연 도중 피범벅이 되는데, 지난달 24일 공연 첫날 피를 너무 뿌려 항의(?)를 받기도 했다. 이후 제작진은 정량의 피만 뿌린다고 한다. 9월17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
한 여름 밤 10시에 고전 공포영화와 클래식 선율이 조화가 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자리도 있다. 오는 8월 11~12일 롯데콘서트홀에서 펼쳐지는 필름 콘서트 '프랑켄슈타인의 신부'다. 등골이 오싹해지는 공포영화의 고전 '프랑켄슈타인의 신부'와 함께 긴장감이 가미된 품격 있는 오케스트라 연주를 동시에 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