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무용단 '나티보스' 유럽 투어 간다

입력 : 2017.07.07 09:58
'나티보스'
'나티보스'
국립현대무용단(예술감독 안성수)과 벨기에 리에주 극장이 공동 제작한 '나티보스'(안무 애슐린 파롤린)가 유럽 투어를 돈다.

6일 국립현대무용단에 따르면 '나티보스'는 6일 벨기에 몽(Mons)에서 열리는 '페스티벌 오 카레'를 시작으로 유럽 투어 첫 포문을 연다. 이후 9일부터 19일까지 프랑스 아비뇽 레 지베르날 안무개발센터에서 총 10회 공연을 선보인다.

유럽 무용계가 주목하는 스위스의 야스민 위고네와 프랑스의 파브리쎄 라말린곰의 작품과 함께 '리에주 극장 무용 프로그램'으로 라인업에 올랐다고 국립현대무용단은 전했다.

지난해 7월 초연한 '나티보스'는 리에주 극장의 레지던시 안무가 애슐린 파롤린이 안무했다. 스페인어인 나티보스는 우리말로 '토박이' '토착적인' 등의 뜻이다. 집단적 에너지와 제의적 미니멀리즘의 진수를 구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파롤린은 이 작품에 대해 "각기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안무가·출연진)의 협업을 통해 무언가를 창조해내려는 만남"이라고 설명했다.

초연 당시 전석 매진을 기록한데 이어 프랑스, 벨기에, 이탈리아를 순회하며 총15회(서울 3회·해외12회)의 투어공연을 가졌다.

이번 유럽 투어에는 초연 때 함께 했던 한국인 무용수 박재영, 임종경, 최용승과 말레이시아 출신 무용수 리우 용 신(Liu Yong Sean) 그리고 작곡가이자 피아노 연주자 레아 페트리스와 한국 전통 타악 연주자 여성룡이 그대로 호흡을 맞춘다.

2005년 개관한 리에주 극장은 연극과 무용의 창작에 있어 명실상부한 유럽의 대표적인 극장의 반열에 오르며, 프랑스의 브르타뉴 국립극장 등 유럽의 주요 극장들과 공동 기획 및 제작을 활발하게 진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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